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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르포]유통업계, SPC삼립 시화공장 화재에도 “빵 수급 원활“

경찰.소방인력 합동 감식 진행 결과, 식빵 생산라인 내 정형기와 오븐에서 시작 추정
SPC, 외부 파트너사 등 활용해 대체 생산 및 공급 진행 예정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시화공장에 화재가 났지만 빵 수급에는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4일 강남구 소재의한 편의점, 양산빵을 받는다는 편의점의 점주는 개의치 않다는 듯이 말했다. 

 

SPC삼립 시화공장 화재 사고로 생산 설비 가동이 중단된 가운데, 빵 공급에 차질이 예상됐지만 큰 혼란은 없었다. 일각에서는 장기화될 경우 여파가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지만 SPC삼립은 4일 입장문을 통해 수급에 대한 언급을 했다.
 
현재 시화공장 전체 가동은 중단된 상태다. SPC삼립은 소방 당국과 협조해 화재 진압과 현장 수습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파리바게뜨의 경우 평택공장에서 생지를 공급받거나 식빵은 성남공장에서 받아오기 때문에 거의 영향이 없는 상황이다.


SPC삼립은 "화재 발생 직후 안전 확보를 최우선으로 공장 가동을 중단하고, 동시에 제품 공급 차질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체 생산 체계를 가동하고 있다"며, "식빵과 햄버거 번 등 주요 제품은 성남, 대구 등 주요 거점 생산시설과 외부 파트너사 등을 활용해 대체 생산 및 공급이 가능하도록 진행하고 햄버거 업체 등 B2B 거래처 납품 영향을 최소화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재까지 밝혀진 정황에 따르면 화재 원인은 정확히 파악되지 않았다. 경기 시흥경찰서는 4일 경찰 과학수사대, 소방 인력 등 25명을 투입해 2시간가량 현장 합동 감식을 진행한 결과 SPC삼립 시화공장 화재는 식빵 생산라인 내 빵 정형기와 오븐에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5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과 2차 합동 감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SPC 관계자는 "현재 현장 수습과 관계 당국의 안전 점검에 적극 협조하고 있으며, 완료되는 대로 가능한 한 빠른 시일 내에 생산과 공급이 완전히 정상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소비자와 거래처에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안정적인 공급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SPC삼립은 버거킹, 롯데리아, 맘스터치, 노브랜드버거 등 국내 주요 버거 프랜차이즈에 버거번을 공급하고 있다. 게다가 시화공장은 베이커리 전문 공장으로 평균 가동률이 67.9%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