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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사직야구장, 전국 최초 ‘식품안심구역’ 지정

식약처, 2만2천명 수용 대규모 경기장 내 음식점 29개소에 위생등급 부여
프로야구 1천만 관중 시대 맞아 식중독 예방·안전한 외식환경 조성 강화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은 9일 최대 2만 2천명까지 수용하는 부산사직종합운동장 사직야구장(부산광역시 동래구 소재)을 식품안심구역으로 지정하고 시설 내 음식점(29개소)에 위생등급을 부여하는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음식점 위생등급제’는 영업자의 신청이 있는 경우 음식점의 위생상태를 평가하여 우수한 업소에 대해 등급(매우 우수, 우수, 좋음)을 부여하는 제도로 음식점 등이 밀집한 곳에 위생등급을 지정받은 업소가 60% 이상인 지역을 ‘식품안심구역’으로 지정하고 있다.

 

이번 지정은 프로야구 1,000만 관중 시대를 맞아 올해 가장 많은 관중을 동원하고 있는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국민들에게 식중독 예방과 식품 안전의 중요성을 알리고 관람객이 안심하고 외식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목적이다.

 

김성곤 식품안전정책국장은 야구장 내 위생등급 지정업소를 직접 방문해 위생등급 지정현판을 전달하면서 국민이 안심하고 음식점을 이용할 수 있도록 위생관리에 힘써준 영업자들에게 감사인사와 철저한 식중독 예방수칙 준수 등을 당부한다.

아울러 주선태 부산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장은 이날 경기의 시구자로 나서며, 부산의 상징인 사직야구장의 식품안심구역 지정을 축하하는 한편 일상생활에서 식중독 예방수칙(‘손보구가세’)을 적극 실천하는 것이 중요함을 강조한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음식점 위생등급 지정을 확대하기 위해 위생등급 지정 음식점을 확대하는 등 국민이 안심하고 음식점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