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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들의 라이프 스타일 변화에 따라 식품 포장도 함께 변한다.
핵가족화와 더불어 최근 맞벌이 부부, 싱글족이 늘어나며 가정 내 음식 소비량이 줄어들자 식품에서도 소량, 개별 포장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 것. 이와 같은 나눔 포장 제품들은 필요한 만큼 먹고 남은 음식을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다는 장점과 함께 음식물 쓰레기 양도 줄일 수 있어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백화점, 대형 할인점의 식품 코너에서는 이미 부피가 큰 채소나 과일류, 선어류 등을 중심으로 소포장 판매가 활발히 이루어져 왔으나 이제는 식품업체로까지 확대되어 다양한 제품들이 소량, 개별 포장제품으로 선보이고 있다.
풀무원 SOGA(소가)에서는 최근 ‘SOGA 투컵두부’를 선보였다. 이는 보통 한 모 크기의 포장두부(420g)를 구입해 한번에 다 먹지 못하고 남겼을 때 따로 보관해야 하는 불편함을 보완한 것으로 두부를 담고 있는 포장컵을 두개의 컵으로 분리한 제품이다.
180g 용량의 두부가 각각 두개의 컵에 담겨져 있는 이 제품은 포장을 반만 제거해 한 컵에 담겨있는 두부를 사용하고 나머지는 밀폐된 상태로 보관할 수 있다.
특히 두부는 냉장 유통 제품으로 신선도 유지가 중요한 식품이기 때문에 투컵두부는 음식 소비가 적은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백설 햄스빌은 올해 초 ‘햄스빌 베이컨’ 300g을 150g씩 나눠 포장한 제품을 선보여 주부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사용이 간편하도록 나눔 포장으로 업그레이드 한 결과 매출까지 증가했다. 똑 같은 300g이지만 150g씩 필요한 분량만 사용하고 남은 제품은 별도의 밀폐용기에 옮겨 담을 필요없이 포장 그대로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다.
최근에는 아침 식사용으로 베이컨을 구입하는 20대 미혼 여성과 주부층을 공략하기 위해 70g들이 소포장 제품도 선보였다. 기존 베이컨의 절반 길이여서 칼질할 필요도 없고 금방금방 먹을 수 있어 싱글족과 맞벌이 부부에게 인기가 있다.
삼양식품도 밤에 출출할 때나 간식용, 소식을 하는 여성 고객층을 겨냥해 ‘야참라면’을 내놓고 있다. 보통 120g인 라면 한 개를 다 먹기 부담스러워 하는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양을 75g으로 줄였으며 가격도 30% 가량 낮췄다.
한성기업의 맛살 제품인 ‘크래미’도 300g을 4등분한 나눔 포장 제품을 선보였다. 각 등분에는 3개씩의 맛살이 들어있으며 안주나 간식용으로 구입하는 소비자들이 한번에 대량으로 사서 먹고 싶을 때 원하는 만큼만 꺼내 먹기를 원한다는 점을 반영해 대량을 소량으로 4등분한 포장을 내놓았다.
동원 F&B에서 새롭게 선보인 프리미엄 맛살 ‘크래시앙’ 역시 3등분으로 소용량 개별 포장을 적용해 원하는 만큼 취식이 가능한 제품이다.
이러한 나눔 포장은 제과 업계에서도 이미 적용되어 온 방식이다. 농심 ‘쌀새우깡’은 소포장 제품 두개를 붙인 듀얼 포장의 대표적인 사례. 이밖에도 해태제과의 ‘에이스’, 롯데 제과의 ‘제크’ 오리온 제과의 감자 스낵 ‘예감’ 도 대용량의 제품의 과자를 소포장으로 담은 후 다시 하나의 포장에 담은 나눔 포장 제품이다.
이와 같은 식품업체들의 나눔 포장 제품에 대해 풀무원 SOGA 담당 김성모 PM은 “한 때는 제품 용량의 결정에 있어 대용량화로 경제성을 높이는 쪽으로만 초점을 맞췄으나 이제는 한번에 먹고 보관하기 편리한 제품도 상당히 중요하게 고려하고 있다”며 “맞벌이 부부와 싱글족이 많아지는 만큼 점차 나눔 포장 제품은 식품 전반으로 확대되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핵가족화와 더불어 최근 맞벌이 부부, 싱글족이 늘어나며 가정 내 음식 소비량이 줄어들자 식품에서도 소량, 개별 포장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 것. 이와 같은 나눔 포장 제품들은 필요한 만큼 먹고 남은 음식을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다는 장점과 함께 음식물 쓰레기 양도 줄일 수 있어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백화점, 대형 할인점의 식품 코너에서는 이미 부피가 큰 채소나 과일류, 선어류 등을 중심으로 소포장 판매가 활발히 이루어져 왔으나 이제는 식품업체로까지 확대되어 다양한 제품들이 소량, 개별 포장제품으로 선보이고 있다.
풀무원 SOGA(소가)에서는 최근 ‘SOGA 투컵두부’를 선보였다. 이는 보통 한 모 크기의 포장두부(420g)를 구입해 한번에 다 먹지 못하고 남겼을 때 따로 보관해야 하는 불편함을 보완한 것으로 두부를 담고 있는 포장컵을 두개의 컵으로 분리한 제품이다.
180g 용량의 두부가 각각 두개의 컵에 담겨져 있는 이 제품은 포장을 반만 제거해 한 컵에 담겨있는 두부를 사용하고 나머지는 밀폐된 상태로 보관할 수 있다.
특히 두부는 냉장 유통 제품으로 신선도 유지가 중요한 식품이기 때문에 투컵두부는 음식 소비가 적은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백설 햄스빌은 올해 초 ‘햄스빌 베이컨’ 300g을 150g씩 나눠 포장한 제품을 선보여 주부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사용이 간편하도록 나눔 포장으로 업그레이드 한 결과 매출까지 증가했다. 똑 같은 300g이지만 150g씩 필요한 분량만 사용하고 남은 제품은 별도의 밀폐용기에 옮겨 담을 필요없이 포장 그대로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다.
최근에는 아침 식사용으로 베이컨을 구입하는 20대 미혼 여성과 주부층을 공략하기 위해 70g들이 소포장 제품도 선보였다. 기존 베이컨의 절반 길이여서 칼질할 필요도 없고 금방금방 먹을 수 있어 싱글족과 맞벌이 부부에게 인기가 있다.
삼양식품도 밤에 출출할 때나 간식용, 소식을 하는 여성 고객층을 겨냥해 ‘야참라면’을 내놓고 있다. 보통 120g인 라면 한 개를 다 먹기 부담스러워 하는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양을 75g으로 줄였으며 가격도 30% 가량 낮췄다.
한성기업의 맛살 제품인 ‘크래미’도 300g을 4등분한 나눔 포장 제품을 선보였다. 각 등분에는 3개씩의 맛살이 들어있으며 안주나 간식용으로 구입하는 소비자들이 한번에 대량으로 사서 먹고 싶을 때 원하는 만큼만 꺼내 먹기를 원한다는 점을 반영해 대량을 소량으로 4등분한 포장을 내놓았다.
동원 F&B에서 새롭게 선보인 프리미엄 맛살 ‘크래시앙’ 역시 3등분으로 소용량 개별 포장을 적용해 원하는 만큼 취식이 가능한 제품이다.
이러한 나눔 포장은 제과 업계에서도 이미 적용되어 온 방식이다. 농심 ‘쌀새우깡’은 소포장 제품 두개를 붙인 듀얼 포장의 대표적인 사례. 이밖에도 해태제과의 ‘에이스’, 롯데 제과의 ‘제크’ 오리온 제과의 감자 스낵 ‘예감’ 도 대용량의 제품의 과자를 소포장으로 담은 후 다시 하나의 포장에 담은 나눔 포장 제품이다.
이와 같은 식품업체들의 나눔 포장 제품에 대해 풀무원 SOGA 담당 김성모 PM은 “한 때는 제품 용량의 결정에 있어 대용량화로 경제성을 높이는 쪽으로만 초점을 맞췄으나 이제는 한번에 먹고 보관하기 편리한 제품도 상당히 중요하게 고려하고 있다”며 “맞벌이 부부와 싱글족이 많아지는 만큼 점차 나눔 포장 제품은 식품 전반으로 확대되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현 기자/tomato@f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