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한강라면’도 뜬다…2025 라면어워즈, 글로벌 K-라면 트렌드 이끈다

즉석조리기 신설 부문 주목…불닭·신라면 등 K-라면 세계 수출도 껑충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라면어워즈 위원회는 오는 6월 9일 가장 혁신적인 기술과 제품을 선보이는 기업과 라면을 선정하는 '2025 라면어워즈(Ramen Awards)'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라면어워즈는 라면 평가 전문 웹사이트인 라면어워즈에서 주최하는 행사로, 라면 산업 전반에 걸쳐 혁신적이고 우수한 제품과 기업을 선정한다. 라면어워즈는 △브랜드 대상 △글로벌 대상 △트렌드 대상 △마케팅 대상 △혁신 대상 △베스트 신상품 △봉지라면 대상 △컵라면 대상 △짜장라면 대상 △비빔라면 대상 △짬뽕라면 대상 △매운라면 대상 △즉석 라면 조리기 대상 등 다양한 부문에서 평가를 통해 라면어워즈 대상을 선정한다.

 

특히 올해는 최근 외국인들 사이에서 '한강 라면' 체험 문화가 급부상함에 따라 '즉석 라면 조리기 대상'이 신설되었다. SNS를 통해 한강에서 라면을 끓여 먹는 한국의 독특한 문화가 전 세계적으로 알려지면서, 많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한국 방문 시 '한강 라면' 체험을 필수 코스로 여기고 있다. 이 같은 인기에 힘입어 해외에서도 '한강 라면'을 현지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한국식 즉석 라면 조리기가 해외에 활발히 수출되고 있다. 이와 같은 트렌드를 반영해 다양한 환경에서 간편하게 라면을 조리할 수 있는 제품들을 평가하는 부문이 추가되었다.

 

라면어워즈에 선정된 기업과 제품은 영어, 중국어, 일본어, 스페인어, 네덜란드어, 아랍어, 러시아어, 독일어, 프랑스어, 포르투갈어 등 다양한 언어로 번역되어 전 세계에 홍보·마케팅 지원을 받게 된다. 이를 통해 글로벌 소비자들이 자국어로 K-라면의 우수성을 접할 수 있어 더 큰 홍보 효과를 얻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글로벌 시장에서 라면어워즈 수상 경력을 활용하여 신뢰도와 인지도를 높일 수 있다. 이렇게 함으로써 다양한 국가의 소비자들에게 기업 브랜드와 라면 제품의 우수성을 지속적으로 알릴 수 있다.

 

라면어워즈 참가를 원하는 기업은 오는 5월 31일까지 라면어워즈 공식 사이트(www.ramenawards.com)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신청된 기업과 제품은 분야별 심사를 거쳐 6월 9일 최종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한편, 삼양 불닭볶음면이 '2024 라면어워즈'에서 △글로벌 대상 △트렌드 대상 △혁신 대상 △매운라면 대상 △볶음라면 대상 등 주요 부문에서 수상하며, K-라면의 대표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하였다. 또한 농심은 신라면, 육개장사발면, 짜파게티 등 8개 부문에서 수상하며 라면 시장 선도 기업으로서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2025 라면어워즈는 이처럼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는 K-라면 브랜드들의 경쟁과 혁신을 더욱 촉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라면어워즈 관계자는 "최근 한류의 영향으로 라면이 K-푸드의 대표 브랜드로 부상하며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라면어워즈는 최고의 라면 제품과 기업을 발굴하고 알리는 것은 물론, 이러한 글로벌 트렌드를 적극 반영하여 한국 라면의 우수한 맛과 폭넓은 다양성을 세계 각국에 소개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K-라면의 인지도 향상과 판매량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3일 농림축산식품부가 발표한 '2025년 1분기 케이-푸드 플러스(K-Food+) 수출액 잠정치'에 따르면 라면은 전년 동기 대비 27.3% 증가한 3억 4,400만 달러의 수출액을 기록했다. 이는 1억 달러 이상의 수출 실적을 보인 가공식품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특히 중국(76백만 달러, 74.3%↑), 미국(62백만 달러, 32.3%↑), 아세안(53백만 달러, 7.7%↑), 유럽연합(50백만 달러, 10.1%↑), 독립국가연합(17백만 달러, 68.2%↑), 걸프협력회의(13백만 달러, 50.1%↑) 등 전 세계에서 매운맛 유행이 확산되며 K-라면 수출이 증가했다. 농식품부는 안정적인 온·오프라인 유통체계와 소셜미디어(SNS)를 활용한 효과적인 홍보가 수출 성장에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