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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관원, 밀가루 원산지 ‘과학 판별법’ 개발…국산 둔갑 차단 강화

유기·무기 성분 분석해 국내산-수입산 구분…“우리 밀 소비 활성화 기대”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 국내산과 외국산 밀가루를 과학적으로 구분할 수 있는 새로운 원산지 검정법을 개발했다. 국산 둔갑을 원천 차단해 소비자 신뢰를 높이고, 우리 밀 산업 보호에 기여할 전망이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박순연, 이하 농관원)은 우리 밀 산업의 보호와 소비자 신뢰를 높이기 위해 새로운 밀가루 원산지 검정법을 개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검정법은 국내산과 외국산 밀가루의 원산지를 명확히 구분할 수 있는 기술로 밀가루에 남아있는 유기성분과 무기성분을 분석하여 원산지를 판별하는 방법으로 신규 원산지 검정법의 개발을 통해 수입 밀가루의 국내산 둔갑 행위를 효과적으로 방지함으로써 우리 밀 생산 농가의 안정적인 소득 기반을 마련하고, 소비자들에게 우리 밀 제품을 믿고 구매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여 우리 밀 소비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농관원은 기대하고 있다.

 

농관원 시험연구소는 약 30여 년간 돼지고기, 쇠고기, 배추김치 등 국민 다소비 주요 134개 품목에 대해 이화학분석, 유전자분석 등 다양한 분석기술을 활용한 원산지 검정 방법을 개발한 결과 기존의 육안식별 방식에서 첨단 과학수사로 원산지 단속 체계를 혁신적으로 전환하는 데 크게 기여했으며, 이번에 개발된 원산지 검정법도 법적 근거 마련을 통해 본격적으로 시행될 예정이다.

 

박순연 농관원장은 “신규 원산지 검정방법 개발을 통해 외국산 밀가루가 국내산으로 둔갑 되는 것을 더욱 철저하게 차단하게 되었다.”라고 강조하며, “앞으로도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원산지 관리 강화를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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