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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봄나물 안전성 검사 실시...3건 부적합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대구시(시장 홍준표)는 보건환경연구원에서 봄철 유통과 소비가 증가하는 봄나물류 30건을 검사해 달래, 돌나물, 깻잎 순 3건을 부적합 조치했다고 27일 밝혔다.

 

보건환경연구원은 10일부터 시와 협력하여 관내 마트에서 유통 중인 봄나물류 22종 30건에 대한 안전성 검사를 실시했고, 대상 농산물은 냉이, 미나리, 쑥 등 봄철 수요가 높은 품목으로, 제철을 맞은 농산물을 우선했다.

 

검사 항목은 잔류농약 477종과 중금속(납, 카드뮴)이며, 생으로 많이 섭취하는 미나리는 간질충, 작은와포자충과 람블편모충에 대한 기생충 유전자 검사를 추가했다.

 

검사 결과, 봄나물류 27건은 안전기준에 적합했고 미나리 4건에서도 기생충 유전자는 검출되지 않았으나, 달래, 돌나물 및 깻잎 순 3건에서 허용 기준을 초과한 잔류농약이 검출돼 신속히 관계기관에 통보하여 부적합 농산물에 대한 회수 및 폐기 등 행정처분을 완료했다.

 

농산물에 잔류한 농약은 씻기, 삶기, 데치기 등의 조리과정을 거치면 대부분 제거되거나 분해되므로 섭취하기 전에 물에 담갔다가 흐르는 물에 충분히 세척해서 섭취하는 것이 필요하다.

 

신상희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앞으로도 선제적인 농산물 안전성 검사를 통해 대구 시민이 안심하고 농산물을 소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