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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안정적 육아 위한 '탄생응원몰' 운영...기저귀.분유 할인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통계청 2023년 품목별 물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육아 필수용품의 물가상승률은 종이기저귀 6.9%, 분유 5% 등으로, 서울시(시장 오세훈) 소비자물가 상승률(3.9%)에 비해 상승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초저출생 극복을 위한 탄생응원 서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신한카드, LG CNS와 협력을 통해 기저귀, 분유 등 육아용품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온라인 육아용품 판매몰인 탄생응원몰을 구축, 25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지난 5일 신한금융그룹과 저출생 위기 극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생애 주기별 저출생 정책 패키지를 발표했고, 이번 탄생응원몰 오픈은 그 협력과제 중에 첫 번째 사업에 해당한다.

 

탄생응원몰은 깨끗한나라, 남양유업 등 7백여 개 육아용품 브랜드가 입점해 1만여 개 상품이 판매될 예정으로, 시중가 대비 최대 50%의 할인을 제공하는 등 저렴한 구매 기회와 편리한 이용까지 보장한다. 

 

시 기저귀와 분유가 필요한 0~2세 자녀는 117,579명(주민등록인구 통계, ’24. 4분기 기준)이고, 월평균 기저귀·분유 값으로만 20만원(저소득층 기저귀·조제분유 사업 지원기준) 이상 지출되는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아이를 키우는 양육자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또한, 육아용품 외에도 LG전자‧LG생활건강‧LG유플러스 상품 등 다양한 제품군들도 함께 구매할 수 있는 혜택이 제공될 예정이고, 탄생응원몰은 신한카드 결제를 통한 구매 방식 외에 계좌이체를 통해서도 이용이 가능한다.

 

아울러, 신한카드에서는 3월 중 서울시 다둥이 행복카드 신규 출시를 하고, 이와 연계해 다자녀 가족을 위한 기저귀·분유 20% 할인쿠폰 제공 등 더욱 저렴한 구매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선순 시 여성가족실장은 “양육에 가장 필수적인 기저귀, 분유 등의 육아용품 구매부담을 확 덜어주는 ‘탄생응원몰’이 오픈하게 돼 기쁘다.”라며 “자라나는 아이들의 건강과 양육자들의 경제적 안정을 동시에 안겨 주는 이번 사업을 통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서울에 한 발짝 더 다가가는 기회가 열릴 것으로 기대하며, 양육자가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저출생 대책 마련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