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식품은 지난달 28일 창립 29주년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웅진식품 본사에서 조운호 대표이사 등 전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우리음료를 위한 고천제(告天第)’를 지냈다.
음료사업 진출 10주년을 맞이한 웅진식품은 기존의 창립기념일 행사가 시상 위주의 일률적인 행사에 국한됐던 것에서 탈피해, 지금까지 만들어 온 우리 음료 우리 브랜드의 성공에 대한 감사와 앞으로의 우리 음료사업의 축원을 기원하는 ‘고천의식’을 마련했다.
고천제는 한복을 차려 입은 조운호 대표이사가 제주가 돼 웅진식품이 발간한 10년사 ‘마케팅리포트, 우리 음료 우리 브랜드’의 헌정식을 시작으로 새로운 10년의 발전을 염원하는 ‘정한수’ 입장, 대표이사의 고천문 낭독과 각 본부별 기원 의례 순으로 진행됐다.
웅진식품은 올해로 음료사업에 진출한 지 10년째가 되며, 95년 ‘가을대추’ 출시를 시작으로 쌀음료 ‘아침햇살’, 매실음료 ‘초록매실’ 등 우리 음료, 우리 브랜드를 만들며 국내 음료 시장에 토종 바람을 몰고 왔다.
지금까지 ‘가을대추’는 3억4500만병(500억원), ‘아침햇살’은 14억4800만병(3천6백억원), ‘초록매실’은 11억8700만병(3천억원), 작년에 출시한 과채주스 통합브랜드 ‘자연은’은 6억5300만병(1억6000억원)이 판매됐다.
올해는 우리 차음료 통합 브랜드 ‘다실로’를 출시해 토종 바람의 여세를 몰아가고 있다.
이승현 기자/tomato@f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