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순당 배중호 사장은 지난 21일 공장 소재지 인근의 횡성군 둔내면 청태산 휴양림에서 국립 자연휴양림관리소(소장 이장호)와 국내 최초로 단체의 숲 지정 협약식을 갖고 청태산 내 지정된 녹지공간을 공동 관리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국순당은 1차로 2014년까지 산불예방캠페인, 숲 가꾸기 등 다양한 산림보호활동을 전개하고 청태산 휴양림 관리소에서는 관련 활동에 필요한 기술 및 장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단체의 숲이란 자연휴양림관리소가 주관하는 프로젝트로 국가 소유의 산림을 기업이나 단체가 관리·보호해 나가는 참여형 환경보호 활동으로 이번 ‘국순당 숲’이 1호 지정된 것이다.
배중호 사장은 평소 환경보호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번 단체의 숲 참여도 기업의 이익을 사회에 환원하는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라고 밝혔다.
자연휴양림관리소 이장호 소장은 “‘국순당 숲’ 지정으로 기업 스스로 우리 자연을 가꾸고 보호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으며 이번 사례를 시작으로 여러 기업이나 단체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관련활동을 적극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국순당은 국순당 숲이 참여형 활동인 만큼 올해부터 직원들과 그 가족들이 참가하는 숲체험행사를 비롯해 식목행사, 산림정화활동, 자연보호 캠페인 등 본격적인 숲가꾸기 활동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청태산이 국순당 횡성공장 인근에 위치한 만큼 회사 임직원들의 정기적인 방문을 통해 숲 정화활동도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국순당 홍보실 한사홍 이사는 “국순당이 우리 산림보호에 앞장서는 토대를 마련한 만큼 향후에 참여할 기업 또는 단체에게 모범이 될 수 있는 활동을 펼쳐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 사회에 더욱 기여할 수 있는 친환경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승현 기자/tomato@f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