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4년 4월 1일 칠레와의 FTA가 발효된 지 1년이 지난 현재, 보건산업분야 對 칠레 교역량(수출액+수입액)은 전년대비 4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 칠레 무역수지는 2004년에 약 30만불 흑자를 기록했으나, 흑자폭은 전년대비 약 1/7수준으로 크게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식품분야의 수입이 143% 증가한 것이 주 원인이었다.
식품수입이 증가한 것은 칠레의 풍부한 수산물과 과즙농축물을 저가로 사용하기 위해 식품업체들이 수입선을 변경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주요 수입품목은 조제 연체동물, 어류의 냉동 피레트, 어류의 유지와 분획물, 골뱅이 등 수산가공식품이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그 밖에 토마토페이스트, 초코렛과자, 과실 및 견과류로 만든 퓨레 및 페이스트, 포도쥬스 등이 있다.
식품산업의 수출규모는 약 200만불로 전년대비 17%가량 증가했으며, 라면이 13만불, 홍삼제품이 9만불 가량 수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의약품산업의 경우 2004년도에 약200만불 수출을 기록했으며 전년대비 1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수출품목으로는 기타 의약품(소매용) 항결핵제·구충제·항암제 기타 산소관능의 카르복시산 박테리아물품, 리신, 혈액조제품 및 백신 등으로 파악되었다.
의료기기산업의 경우 對 칠레 수입은 미미한 수준이며, 수출은 약217만 불로 전년대비 3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수출품목으로는 초음파영상진단기, 주사기 및 주사침, 시력교정용 안경렌즈, 엑스선 사용기기 등으로 파악됐다.
화장품산업의 경우는 對 칠레 교역이 미미한 수준으로 FTA타결의 영향이 거의 미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이승현 기자/tomato@f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