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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국정감사] '식재료 변질에 원산지 미표시까지' 수협바다마트.바다회상, 위생 '빨간불'

윤재갑 의원, 지난 5년간 1075건 집중위생점검 적발, 단속.처벌 강화해야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27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윤재갑 국회의원(해남 · 완도 · 진도)이 수산업협동중앙회(이하 수협)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5년간 1075건의 집중위생점검 단속에서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다.

 
수협은 외부 위탁업체를 통해 수협바다마트와 바다회상에 대해 점포별 연 3회( 설/추석/하절기) 선제적 집중위생점검을 실시한다.

 
지난 5년간 지점별 집중위생점검 단속 현황은 ▲노량진점(118건) ▲강서점(111 건) ▲원효점(110건) ▲춘천점(95건) ▲ 상계점(76건) 순이다. 가장 적게 적발된 지점은 ▲수원점(41건)으로 나타났다.


동 기간 점검내용별 집중위생점검 단속 현황은 ▲청결 관리 미흡(286건) ▲식자재 미흡(219건) ▲문서 관리 미흡(214 건) ▲유통기한 관리 미흡(142 ) 순이고 ▲개인 위생관리 미흡 ▲작업 관리 미흡은 107건으로 동일했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진열판매되는 우엉이 변질된 사례, 장어초밥의 원표시 사항을 미보관해 원산지 확인이 불가한 사례 , 꽁치 원산지의 수매명세표와 라벨표시가 불일치한 사례 등이 있다.

 
한편 현재 운영 중인 점포 13곳은 지난 2020년 이후 매년 실시된 검사 3회 중 2회 이상 적발됐다. 점포별 미흡사항 시정 조치 후 수협중앙회에 시정 결과보고서를 제출하게 됐으나 개선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아 점검의 실효성이 없고 요식행위에 불과하다.

 
윤 의원은 “추석을 앞두고 위생점검에 지속적으로 적발돼 개선의 여지가 보이지 않는다면 수협 바다마트와 바다회상의 제품이 국민 밥상에 안심하고 올라갈 수 있겠느냐"라고 말하며 "수협중앙회는 상절기에도 추가적으로 점검해 위생 실태를 철저하게 파악하고 문제가 되풀이하지 않도록 더 강력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수협 바다마트와 바다회상은 국민 안전먹거리로 신뢰를 되찾을 수 있도록 자정의 노력을 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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