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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투데이 창간 19주년 축사] 이홍재 양계협회장 "바이러스와의 전쟁 조기 종식 시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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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투데이 창간 19주년을 축하드립니다. 아울러 식품산업은 물론 전 업계 전반적으로 필요한 정보를 빠르고 정확하게 전달해 주고 있는 푸드투데이 관계자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코로나-19시대에 국민들의 모든 생활방식이 달라졌고, 축산업계 또한 소비가 위축되면서 어려움이 커지고 있는 실정입니다. 특히, 우리 양계산업은 고병원성조류인플루엔자(HPAI) 발생으로 코로나와 함께 바이러스와의 전쟁을 치르고 있습니다. 모든 농장들이 AI에 감염되니 않도록 농장내외 소독과 출입 차량과 사람간의 접촉을 최대한 제한하면서 차단방역에 힘쓰고 있으며, AI발생으로 살처분된 농장들은 다시 안정을 찾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계란과 닭고기가 AI 발생으로 인한 수급 불균형으로 가격이 상승하면서 가계에 적잖은 부담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특히, 서민들이 싸게 구입하던 대표적인 식품인 계란은 30개들이 한판에 8천원대를 기록하면서 크게 가격이 올라간 상태입니다. 
정부의 잘못된 방역 정책으로 무고한 닭들이 살처분되고 계란수요가 부족하다보니 외국으로부터 수입하는 해프닝이 벌어지면서 생산자와 소비자들 모두 피해자가 되고 있습니다. AI발생시 일방적인 3km이내 살처분 정책이 원인을 키운 것 입니다. 외국의 사례를 보더라도 우리나라와 같이 AI가 발생하면 3km를 칼로 도려내듯이 없애는 나라는 없습니다. 이동제한을 한 상태에서 검사를 통해 문제가 있을 경우에만 살처분을 시키는 합리적인 방법을 택하고 있습니다. 


2016/17년도에 이미 AI를 겪으면서 상당수의 닭들을 살처분 시켰고, 가격 상승으로 인해 계란수입까지 경험했던 기억이 있기 때문에 일방적인 3km살처분 정책을 제고 해 달라고 정부에 수차례 요청을 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오히려 농가 규제만 강화되었습니다. 늦게나마 양계인들의 요청을 받아들여 정부는 지난 2월 중순부터 AI살처분 범위를 1km 이내로 조정되었지만 이미 산란계 살처분 마리수가 1,500만수를 넘어선 상태로 수급에 큰 차질을 가져온 뒤였습니다. 


또한, 농가들을 어렵게 한 것은 현실과 동 떨어진 행정명령 남발입니다. AI가 처음 농장에 발생된 이후 일시이동중지(standstill)를 비롯 20여 차례가 넘는 행정명령이 시달되었습니다. 백신접종팀 농장 방문금지, 분뇨차량 이동금지, 산란계 농장 알 운반차량의 진입금지 등은 산업현실을 간파하지 못한 조치로 평가받았고, 육계 출하기간 제한조치도 육계 농장과 도계장 여건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은 조치로 혼란을 초래하기도 했습니다. 


2018년 4월에 개정된 보상 기준도 많은 보완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본회에서 농가들의 의견을 받아 정부에 제출한 개선 내용에 대해 이번에는 적용이 어려울 것으로 보여 살처분 농가나 이동제한에 따른 입식지연 농가들의 피해가 클 것으로 보여집니다. 정부는 정책을 만들거나 시행할 때 본회 등 관련단체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현실성 있는 정책을 신중히 검토, 추진해야 할 것입니다. 


이제부터는 적절한 보상, 살처분 농가 조기입식 등 농가 안정화에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양계인들은 코로나-19와 AI 등 바이러스와의 전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하루 빨리 이를 극복하고 안정화의 길을 걸어가길 기대해 봅니다. 푸드투데이도 양계산업을 포함해 전 식품산업이 다시 활기를 찾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주시길 바랍니다. 푸드투데이의 창간 19주년을 다시 한 번 축하드리며 귀사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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