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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을 챙겨주는 술 ‘홍선21’

美 ATF 인증받아, 日 1조원 규모 수출

술 취할 일이 많은 연말연시. 연일 이어지는 술자리 속에 사람들의 속은 상해만 간다. 이럴때 마셔도 다음날 숙취가 없고, 건강을 해치지 않는 술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한 중소주류업체가 이런 술을 들고 나와 화제가 되고 있다. 훼미리파크좋은술(대표 박순철)이 내놓은 ‘홍선21’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홍선21은 홍삼, 영지, 동충하초, 구기가, 정황 등 몸에 좋은 21가지 한약재가 배합된 술로 남성학의 창시자인 중국의 왕기(王埼) 박사(북경중의대 교수)가 한국인의 체질에 맞게 개발한 약주다.

박순철 사장은 “어려서 시골에 살았는데 술로 돌아가시는 어르신들을 보면서 건강을 챙겨주는 술을 만들고 싶었다”고 홍선21의 개발 동기를 털어놨다.

사업상 중국과 미국 등에 오래 체류했던 박 사장은 중국에서 알게 된 왕기 박사에게 건강을 해치
지 않고 몸에 좋은 술을 만들고 싶다는 소망을 털어놨고 한의학에 정통했던 왕 박사가 이를 수락해 지금의 홍선21이 만들어 지게 됐다는 것이다.

박 사장은 “홍선21은 혈액순환을 좋게 해 남성과 여성 모두에게 적합한 술”이라며 “알코올 도수는 16도로 일반 약주보다 조금 높지만 한약재와의 적절한 조화로 맛과 느낌이 부드럽고 많이 마셔도 간에 부담이 없고 숙취가 남지 않는다”고 홍선의 자랑을 늘어놨다.

홍선21은 지난 10월 미 FDA(식품의약국) 등록에 이어 11월에는 ATF(주류판매국) 인증을 받아 미국으로의 수출을 진행 중에 있다.

특히 ATF는 동양계 주류에 대해선 인증을 잘 해주지 않는 것으로 유명해, 이로 인해 미국지사는 축제 분위기라고 전했다. 또한 일본과도 1조원 규모의 수출계약건을 진행해 거의 성사단계에 있다.

박 사장은 “당분간 미국, 일본 등에 수출을 주력할 계획”이라며 “국내판매의 경우 부산, 대구, 광주, 서울 강남 등을 중심으로 판매망이 조직돼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훼미리파크좋은술은 홍선21 이후에 알코올 40도 정도가 되는 양주 스타일의 술을 개발 중에 있다.

이승현 기자/tomato@f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