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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구제역·AI 특별방역대책 기간 종료

충북도(도지사 이시종)는 지난해 10월 1일부터 운영했던 구제역·AI 특별방역대책기간이 5월 31일로 종료되고 위기경보 단계도 현행 ‘주의’에서 ‘관심’ 단계로 하향 조정되지만 구제역·AI 상시 방역태세는 계속 유지하다고 밝혔다.
        

특별방역기간 동안 전국적으로 구제역 21건, 조류인플루엔자 20건이 발생했지만, 충북도는 발생하기 전부터 방역분야 취약점을 분석하고 사전 대응하는 등 전략적 방역관리로 도내 유입을 차단할 수 있었던 것으로 평가했다.  


도는 기존 구제역 발생농장에 대한 방역관리를 강화하고 예방 백신접종을 유도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백신접종 우수농가에 대한 백신구입비를 지원하는 등 맞춤형 정책을 시행해 백신 항체형성률 전국 1위를 달성했으며, 겨울철 AI 방역기본계획을 수립해 위험지역의 오리 유통을 차단하고 가금농장 전담공무원을 지정하는 등 유입경로별로 그물망 감시체계를 구축했으며, 소규모 가금사육 농가에 대한 일제검사를 병행했다.

  
또한, 전북에 이어 2016년 2월 17일 충북 인접지역인 충남에서 구제역이 발생하자 그동안 질병이 발생한 이후 사후관리에만 사용했던 예비비를 질병발생 이전에 최초로 확보해 사전방역조치를 취함으로써 구제역·AI  방역에 성공적으로 대처했다.
 

한편, 충북도에서는 구제역․AI 특별방역대책기간 종료에 따라 효율적인 방역대책 방안을 강구하기 위해 30일 가축방역 대책회의를 개최했으며, 특별방역기간이 종료돼도 철저한 차단방역을 유지하면서, 평시방역기간 동안에 상설 거점소독소·도축장 스팀소독기 설치 등 가축방역기반시설을 구축하는데 전력하기로 했다.

  
김문근 농장국장은 전북·충남·경기도에서 구제역 또는 AI가 발생해 우리도 서쪽·남쪽·북쪽이 가축전염병으로 포위되는 형상이었지만, 축산농가의 협조 및 선제적인 방역으로 어렵게 가축전염병 청정지역을 지켜냈다며, 이러한 성과는 홍콩 계란 수출로 이루어지는 등 축산물 수출에도 일조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