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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기식, 복합 영양제품 선호

인삼, 키토산 등 전통 강세 품목 여전히 인기

건강기능식품 제조회사들은 건강기능식품 중 한가지 기능이 있는 제품보다는 복합 기능을 가진 제품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영양보충용제품과 인삼관련 제품, 키토산 관련제품 등이 많은 허가를 받아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인 품목들의 인기가 여전한 것으로 파악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8월 22일 현재 건기식 영업허가는 전문제조업 204개소, 벤처제조업은 3개소가, 품목제조신고는 1202개 품목이 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품목제조신고된 품목을 보면 영양보충용제품이 305건으로 가장 많았고, 홍삼제품이 151건, 인삼제품 97건으로 그 뒤를 이었다.

영양보충용제품 중에서는 2개 이상 원료가 복합적으로 들어간 영양보충용제품이 217건으로 가장 많은 허가를 받았고, 복합비타민이 29건, 식이섬유가 24건, 칼슘이 19건의 허가를 받았다.

따라서 비타민C나 비타민E 등 단일 비타민 제품은 쇠퇴하고 복합비타민 제품이 성장하는 것과, 단일 영양보충용제품보다는 복합 영양보충용제품이 호응을 얻고 있음을 나타냈다.

이들 품목을 제외하면 글루코사민함유 제품이 84건, 키토올리고당함유 제품 41건, 키토산함유 제품 32건으로 키토산 관련제품이 강세를 보였다.

또한 꾸준히 인기가 있는 유산균함유 제품과 알로에제품, EPA/DHA함유 제품도 각각 80건, 64건, 44건의 품목이 허가를 받아 여전히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클로렐라 제품도 최근 급상승한 인기를 반영해 51개의 품목이 허가를 받았다.

뱀장어유제품과 배아제품은 허가를 받은 품목이 없어 소비자들이 찾지 않는 제품은 자연스럽게 시장에서 퇴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 영업허가를 받은 업체는 85개소(41.7%)가 경기도에 위치해 있고, 충남에 35개소, 충북 28개소등 대부분이 경기?충청지역에 밀집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이들 지역이 서울과 비교적 교통이 가깝고, 부지구입료 등 부대비용이 싸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승현 기자/tomato@f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