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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장 야채제품 업그레이드 붐

풀무원, CJ, 두산 등 편리성·기능 강화

먹거리에 대한 불신이 늘어나면서 더욱 안전하고 깨끗한 것을 원하는 소비자들을 위한 제품들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특히 집에서 직접 음식을 만들어 먹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믿을 수 있고 깨끗한 포장 야채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는 가운데 포장 야채 생산업체들이 편리성과 기능을 강화한 프리미엄 제품들을 내놓아 인기를 끌고 있다.

풀무원의 포장 콩나물을 시작으로 형성된 포장 야채 시장은 CJ의‘프레시안 신선야채’와 두산의‘아작아작 콩나물 종가’의 합류로 더욱 다양하고 한층 업그레이드된 포장 야채들을 선보이고 있다.

풀무원은 현재 650억원 규모의 포장 콩나물 시장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으며 '풀무원 콩나물'을 비롯해 '유기농콩 콩나물', '검정콩 콩나물', '다듬은 콩나물' 등을 선보이고 있다.
철저한 GMO 검사를 거친 100% 유기농콩을 이용한 ‘유기농콩 콩나물’은 3년 이상 일체의 화학비료나 농약을 사용하지 않은 토양에서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한 유기농콩으로 만들어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제품이다.

항산화 작용이 뛰어나며 약콩으로 알려져 있는 검정콩을 이용한 ‘검정콩 콩나물’은 무농약 농산물 인증 제품으로 맛과 영양이 뛰어나다.

새롭게 선보인‘다듬은 콩나물’은 안전하고 콩나물의 머리와 뿌리를 깨끗하게 다듬어서 주부의 일손을 덜어줄 뿐만 아니라 음식의 맛과 멋을 한층 더해준다.

CJ도 무농약 친환경 야채로 만든‘프레시안 신선야채’를 출시했다. 마늘, 대파, 양파, 양배추, 양상추 등 여러 가지 야채를 3단계로 세척한 뒤 껍질을 다듬어 포장했기 때문에 가정에서 따로 손질하지 않고 바로 사용할 수 있다. 샐러드용 7종, 간편 메뉴 조리용 3종, 드레싱 4종 등 모두 17종이 있다.

두산의 ‘아작아작 콩나물 종가’는 100% 국산 콩나물 콩을 사용했으며, 기존 콩나물보다 3~4℃ 낮은 온도에서 재배해 아삭아삭하고 고소한 맛이 특징이다. 또한 농약, 방부제, 성장촉진제 등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지하 200미터 암반수로 재배해 더욱 깨끗하다.

이 제품은 ‘일반용’과 ‘요리전용’ 2종류가 판매된다. 일반용은 국, 무침, 찌개 용도로 적합하고, 요리전용은 일반용보다 콩나물이 굵고 길이도 균일해 찜, 잡채, 기타 요리가 필요할 경우에 적당하다.

이처럼 기능과 용도 면에서 업그레이드된 포장 야채들은 신선도와 안전에서 뛰어날 뿐 아니라 주부들에게 야채를 다듬는 시간과 노력을 줄여주고 자취생과 독신자들도 쉽게 음식을 만들어 먹을 수 있도록 하기 때문에 환영 받고 있다.

풀무원 나물사업부 정종욱 부장은 “안전하고 깨끗한 먹거리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야채를 고를 때도 신선도와 안전을 우선시하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으며 앞으로 포장 야채 시장이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승현 기자/tomato@f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