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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 식중독 이렇게 예방

채소·과일 세척, 조리시설 소독 철저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최근 장마철을 맞이해 집단 식중독이 계속 발생함에 따라 식중독 사고 현장에 대한 실태조사와 발생 원인을 종합적으로 분석·평가해 식중독 발생을 방지할 수 있도록 한 홍보물 ‘장마철에 이것만은 주의합시다!’를 발간·배포했다.

최근 일련의 식중독 사고에 대한 평가를 통한 주요 교훈으로는 집단급식소 담당자의 신속한 신고 및 적극적인 대처로 식중독 확산을 방지한 사례, 장마철 등 고온·다습한 기후환경과 관련한 식품 원재료의 안전관리 필요 사례, 지하에 위치해 식중독 사고에 노출돼 있는 조리시설의 개선필요 사례, 적절한 소독처리에 의해 예방할 수 있는 바이러스 식중독 사례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식약청은 홍보물에서 장마철에는 많은 강우량으로 오염물이 범람해 경작지가 오염됨에 따라 채소류나 과일류에 병원성대장균 등 식중독균이 잔존할 가능성이 매우 크므로 특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밝혔다.

따라서 채소류는 흐르는 수돗물에 철저히 세척해야 하며, 이들 식재료를 철저히 세척하지 않고 겉절이, 샐러드 등 날것으로 먹을 경우 식중독 발생에 중요한 원인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참외, 토마토, 방울토마토 등도 토양에서 유래한 병원성대장균 등 식중독균이 오염돼 있을 수 있으므로 흐르는 물에 철저히 세척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장마철에는 온도와 습도가 높아 음식물이 상하기 쉬우며 식중독균의 증식속도도 빠르기 때문에 지하수는 반드시 끓여먹고 조리시설은 햇볕이 잘 들고 환기가 잘되는 지상에 위치하도록 하며 식품조리 또는 식사 전에는 반드시 손을 씻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제작된 홍보물은 ‘건강한 식생활을 위한 캠페인’ 시리즈의 홍보물로서 건강한 식생활 및 장마철 식중독 예방을 위한 8가지 지혜 및 구체적 실천 방법을 담고 있고, 쉽게 이해하고 실천 할 수 있도록 삽화형식으로 구성돼 있다.

식약청은 ‘장마철 식중독 원인과 예방대책을 위한 교훈’ 및 ‘장마철에 이것만은 주의합시다’ 홍보물을 각 지방식약청, 시·도, 시·도교육청, 소비자단체, 급식관리협회, 음식업중앙회 등 관련기관과 단체 등을 통해 각 가정 및 전국의 식당 등에 배포할 계획이다.

이승현 기자/tomato@f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