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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4천억 패밀리 레스토랑 시장서 "격돌"

TGIF-베니건스, 신규점 개설 등 공수전 치열

연간 4,000억원 규모의 패밀리 레스토랑 시장을 놓고 동양제과 계열의 베니건스와 롯데 계열의 TGIF간 정면 승부로 가고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동양제과는 사업별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외식사업부인 베니건스를 독립법인으로 분할, 업계 1위 탈환을 목표로 총력 마케팅에 돌입키로 했다.

이에 맞서 지난 5월 말 롯데그룹에서 인수한 TGIF도 롯데의 막강한 자금력과 유통망을 배경으로 매장 출점을 확대하는 등 치열한 수성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이로인해 서울, 수도권은 물론 전국이 양사의 전쟁터가 될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업계는 롯데의 TGIF인수가 베니건스의 독립으로 이어져 패밀리 레스토랑 시장에서 대기업 경쟁의 불을 지폈다고 보고 있다.

또 주5일 근부, 소비심리 회복등으로 주고객이었던 젊은 층은 물론 가족단위 고객도 크게 증가하고 있으며 시장규모도 매년 두자릿수씩 성장, 곧 초대형 상권을 형성할 것이라는 점도 양사의 격돌을 불뭍인 원인으로 분석하고 있다. 올해 850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는 TGIF는 업계 선두를 유지하기 위해 전국 주요 상권에 신규점을 출점하고 서비스 수준을 지속적으로 높일 방침이다.

또 서비스아카데미에서 교육하고 있는 메뉴얼을 원하는 업체와 학교에 제공하는 등 국내 외식산업 발전을 위한 활동도 펼치기로 했다.

베니건스도 수도권을 중심으로 매장을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신규 브랜드 개발과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을 통해 올해 7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고 장기적인 성장기반을 구축, 외식전문기업으로 한단계 도약키로 했다.

업계 관계자는 "동양제과가 외식사업의 새로운 발전 방향을 모색키 위해 베니건스를 별도 법인으로 분할키로 해 롯데그룹에서 인수한 TGIF와 정면승부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