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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먹는 인슐린 '여주' 미국 간다

천지해법인-미국우성아메리카, MOU 체결

 

전남 강진서 재배되고 있는 먹는 인슐린 '여주'가 미국 수출길에 오르게 됐다.


전남 강진군 천지해법인(대표 정영록)이 지난 8월 미국우성아메리카와 수출계약 및 MOU를 체결하고 여주 관련 제품의 수출활성화를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수출 MOU체결은 한국의 우수 향토산업 제품의 수출활성화 및 판로 개척을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 주최로 한국의 각 시도군에서 선발된 29개 업체 70개 제품이 지난 7월 16일 LA 한인타운 JJ그랜드호텔에서 열린 소비자 품평회에서 여주의 재배여건과 제조과정에 대한 검증 등을 현지바이어와 지속적인 협의 후 성사된 것이다.


미국 LA에 1년 이상 거주한 30대∼60대 여성 20명이 소비자 품평회에서 '건여주차'를 평가한 결과 상품의 질, 상품의 디자인, 상품의 맛과 상품 위생상태가 매우 우수하고, 바로 구매할 의향이 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얻었다.


또 바이어 상담결과 여주차는 미국 내 중국인 시장에서 통할 가능성이 높다며 박스에 제품명, 성분 표시를 반드시 영문으로 하고 티백 형태를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천지해법인은 농식품 가공·유통 전문경영체로 지난해 3월 식품의 안정성을 인정하는 HACCP인증을 획득했다. 특히 올해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8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하여 기계장비와 보관창고 등을 완비했다.


또 제품 생산에 소요되는 여주는 강진여주 작목반과 계약재배를 통해 원료를 확보하고 있으며 최근 당뇨병, 고혈압, 변비, 비만, 아토피 등에 탁월해 소비자들로부터 각광을 받고 있어 건여주, 여주차, 즙, 환 등으로 가공 생산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