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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덜어먹기 실천 음식점’ 모집

집게‧개별접시 등 위생용품 지원

광주광역시(시장 강운태)는 각종 국제행사를 앞두고 음식문화개선사업의 일환으로 ‘덜어먹기 실천 음식점’사업을 오는 9월 중순부터 100여개 한식 취급 음식점을 대상으로 시범 실시한다.

이와관련 5개 자치구별로 오는 22일까지 ‘덜어먹기 실천 음식점’ 시범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업소를 10~30곳씩 모집하고 집게, 개별접시, 국자 등 덜어먹기 위생용품 지원 등 인센티브를 제공해 참여를 독려할 계획이다.

사업에 참여하는 음식점에는 ‘덜어먹기 실천 음식점’ 포스터를 부착할 예정이다. 참여 음식점은 공동으로 제공되는 주 메뉴와 반찬을 덜어먹을 수 있도록 개별 접시를 각각 제공하고, 반찬류 전용 집게 1개 이상 비치해야 한다. 또한 탕‧찜류 주문시 국자, 개별접시 등을 추가 제공해야 한다.

이와함께 광주시는 홍보물과 스티커 배부 등 다양한 홍보를 실시해 ‘덜어먹기 생활화’가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시민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릴 예정이다.

음식을 개인별로 먹을 만큼만 덜어서 섭취하면 개인 건강에 좋고, 영업자는 남은 음식물 쓰레기 발생을 줄이고 식자재 구입 등 비용 절감 효과도 거둘 수 있다.

또한 외국인들은 한국인의 식습관 중 국물 음식 또는 반찬을 숟가락 등으로 함께 떠먹는 것을 꺼려하고 있어 공동으로 제공되는 음식을 덜어먹을 경우 음식점에 대한 위생적인 이미지 제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시 관계자는 “음식을 남기지 않는 간소한 상차림과 개인별로 덜어먹는 음식문화 확립을 위해 다양한 노력들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겠다”라며 “건강 증진, 경제적 이익, 환경보호 등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만큼 시민 및 영업자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