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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식품가공 기업 유치 잇따라

전라남도(도지사 박준영)가 영광군과 함께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식품 가공, 소재산업, 기구·장비기업들을 잇따라 유치했다.


전남도는 25일 영광군청 회의실에서 박준영 도지사와 씨스톤 등 9개 기업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781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들 기업들은 영광 대마 전기자동차산업단지에 들어서게 되며 고용 규모는 500명이다.


투자협약에 따라 경기도 화성에 소재한 씨스톤은 반도체 및 태양광용 실리콘웨이퍼 생산업체에 공급하는 흑연 부품업체로 고순도 흑연을 반도체와 연료전지의 핵심부품으로 쓰이는 흑연 고순화 처리 설비를 구축한다.


고려바잘트는 현무암(Basalt)섬유 업계 1위 기술을 바탕으로 생산라인을 구축한다. 이 회사는 생산비용을 줄일 수 있는 기술인 원료 공급장치의 합금재료 개발로 초기 투자비를 대폭 절감할 수 있게 됐다.


뉴다안은 대전소재 기업으로 팽창성 광물질을 이용한 불연 건축자재를 개발해 불연경량 신소재를 활용한 건축자재(센드위치판넬·텍스·보드 등)를 생산한다. 특히 1400℃ 고온에서도 형태가 변하지 않는 친환경 바인더 개발로 친환경 불연 건축자재 산업을 선도한다는 방침이다.


동명은 경기도 화성 소재 기업으로 연질 복합 난연 폴리우레탄 폼 전문생산 업체다. 제품 영역을 조선·해양 외에 자동차·중장비·전동차, 항공기·일반 건축 등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씨티아이월드는 경기도 수원 소재 기업으로 절전콘센트, 조명 에너지절감시스템, 독거노인 등 사회적 약자 보호시스템 등을 개발해 조명제어모듈, 회로기판 등 통신장치, 대기전력차단콘센트, 도난방지시스템 등을 제조한다.


제이앤제이는 광주 소재기업으로 주방용 절수페달밸브, 항균안전칼꽂이를 개발, 국내·중국 등 아파트 옵션상품으로 납품 중이며 씽크대·세면대·샤워용 절수기, 항균칼꽂이 및 칼갈이를 생산한다.


제이와이베드는 1976년 경기도 김포에 설립된 침대 전문기업으로 국내 매트리스 산업을 선도하고 있다. 100% 통스프링으로 개발된 기능성 매트리스와 원하는 대로 각도가 조절되는 헬씨 매트리스 등 제품을 개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주로 의료용 침대와 자동차용 시트 등을 생산한다.


하나식품은 경기도 이천 소재 기업으로 '보리수', '보리가실' 등 프랜차이즈를 운영하고 있으며 찰보리 가공식품인 프리믹스, 빵류, 케익, 머핀류, 쿠키, 파이, 호두과자믹스 등을 제조한다.


거복은 영광지역 특산품인 태양초 고추를 원료로 현대인의 기호에 맞도록 고추기름 등을 가공한다.


박준영 도지사는 투자협약식에서 "소재산업, 기구·장비, 식품 가공 등은 전남의 여건에 부합하고 꼭 필요한 분야로 꾸준한 연구개발을 통해 품질경쟁력을 갖춰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하도록 힘써 달라"며 "도와 군에서도 기업 경영에 어려움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