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브리핑]식품업계, 300억 대체육 시장서 캔햄으로 격돌

2023.08.28 16:38:51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식품업계가 '식물성 캔햄'을 출시하며 대체육 시장을 키우고 있다. 28일 여론조사기관 엠브레인에 의뢰해 전국 2030세대 10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중 67.8%가 대체육에 대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대체육을 먹어보거나 구매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사람도 전체의 49.1%를 차지했다. 지난해 12월 진행한 조사에 견줘 6.5%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응답자들은 대체육을 소비해야 하는 주된 이유(복수응답)로 '환경을 생각해서'(71%)를 꼽았고, '동물복지를 위해'(57.7%)라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상황이 이렇자, 지난 3월 식물성 대체식품 브랜드 '마이플랜트'를 론칭한 동원F&B는 식물성 참치와 만두를 선보인데 이어 식물성 캔햄 시장에 도전장을 냈다. 식물성 캔햄 '마이플랜트 오리지널'은 100% 식물성 원료로 만들어 콜레스테롤 함량이 0%이다. 칼로리는 175kcal로 국내 식물성 캔햄 중 가장 적다.
 


CJ제일제당은 추석을 앞두고 식물성 캔햄을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CJ제일제당은 2021년 12월 식물성 식품 브랜드 '플랜테이블'을 론칭한 바 있다. 사측은 내년까지 식물성 식품 사업 관련 매출을 2000억원대로 끌어올릴 예정이다.

 

신세계푸드도 지난해 7월 대체육 브랜드 베러미트의 신제품 '베러미트 식물성 런천' 캔햄을 출시하고 제품의 라인업을 늘리고 있다.

풀무원이 같은해 선보인 '식물성 지구식단 LIKE 런천미트'를 선보여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한편,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대체육 시장 규모는 올해 약 252억원(약 1930만 달러)이다. 업계는 2025년에는 17.1% 늘어난 295억원(약 2260만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푸드투데이 조성윤 기자 w7436064@naver.com
Copyright @2002 foodtoday Corp. All rights reserved.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주)뉴온미디어 | 발행인/편집인 : 황리현 | 등록번호 : 서울 아 01076 등록일자 : 2009.12.21 서울본사 : 서울시 영등포구 양평동4가 280-8(선유로 274) 3층 TEL. 02-2671-0203 FAX. 02-2671-0244 충북본부 : 충북본부 : 충북 충주시 신니면 신덕로 437 TEL.070-7728-7008 영남본부 : 김해시 봉황동 26-6번지 2층 TEL. 055-905-7730 FAX. 055-327-0139 ⓒ 2002 Foodtoday.or.kr. All rights reserved. 이 사이트는 개인정보 수집을 하지 않습니다. 푸드투데이의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