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올해 3월 소비자물가가 전년 대비 2.2% 상승한 가운데, 신선식품 가격 하락에도 가공식품, 외식을 비롯한 식품산업에서는 대내외적인 비용 상승 압력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국가데이터처(처장 안형준, 이하 데이터처)에서 발표한 3월 소비자물가 통계에 따르면 2026년 3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18.80%로 2월 대비 0.3%, 전년 같은기간 대비 2.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고, 2월 대비 기준으로는 농축수산물 가격이 하락하는 양상을 보였지만 공업제품 가격 상승으로 인해 전체 소비자 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드러났다.
품목별로 농축수산물은 전월 대비 1.9%, 전년 같은기간 대비 0.6% 하락했으며, 계절 및 기상조건에 따라 가격변동이 큰 55개 품목인 신선식품지수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6.6% 상승했고, 신선채소도 13.6%와 신선과일 6.4%, 다중성 생선 4.6% 하락했고, 가격 하락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면서 단기적으로 식자재 비용 부담을 완화시키는 요인으로 분석된다.
이와함께 서비스 영역에서는 상승 흐름이 뚜렷하다. 개인서비스는 전년 대비 3.2% 상승했고, 음식·숙박 부문에서도 전년 같은기간 2.7% 상승하며 체감 물가를 끌어올렸으며, 인건비, 임대료 등 구조적 비용 상승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생활물가지수도 전년 같은기간 대비 2.3% 상승한 가운데, 식품은 1.6% 상승에 그친 반면 식품 이외 품목은 2.8% 상승하며 비식품 영역의 가격 상승세가 더 가파른 것으로 나타났고, 식품 역시 전월 대비로는 0.3% 하락했으나, 중장기적으로는 상승 기조가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아울러 공업제품 가격이 전년 같은기간 대비 2.7% 상승하며 산업의 간접 비용 상승이 이어지고 있으며, 전기·가스·수도 요금도 전년 대비 0.2% 상승해 산업의 생산비 부담으로 이어졌다.
지출 목적별로는 교통이 5.0%, 가정용품·가사서비스가 3.2%, 기타 상품·서비스가 4.6%로 상승폭이 컸으며, 이는 물류비와 소비 환경 변화 측면에서 간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 분석된다.
지역별로는 경남이 전년 대비 2.7%, 충북이 2.3% 상승하며 전국 평균을 웃돌았으며, 서울, 부산, 광주, 충남이 2.0%, 대구가 1.9% 순이었다.
데이터처가 발표한 소비자 물가는 가구에서 일상 평균적인 가격변동을 측정한 지수로 458개 상품 및 서비스를 대상으로 조사며,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등 전국 40개 지역을 대상으로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