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이하나기자] 순천대학교 박종철(한약자원개발학과) 교수가 최근 '세계로 간 김치 그리고 김치 한류'(신일서적 발행)라는 김치 책자를 발간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책자는 우리나라와 일본, 중국에서 판매되는 김치와 광주세계김치축제를 한 눈에 접할 수 있게 제작됐으며, '한중일의 김치삼국지', '사진으로 만나는 김치축제', '김치의 세계화' 3부로 나눠져 있어 세계로 간 김치의 얘기와 사진을 다양하게 감상할 수 있다. 1부 '한중일의 김치삼국지' 는 국내에서 열렸던 김치관련 전시회를 참관하면서 촬영한 우리김치 사진과 일본, 중국의 김치판매장을 직접 찾아가서 담은 해외 김치 사진으로 수록했으며, 외국인 독자를 배려해 영어와 중국어, 일본어로도 사진 설명을 달아 눈길을 끌었다. 2부 '사진으로 만나는 김치축제'에는 최근 5년간 박 교수가 직접 참관한 광주세계김치축제의 행사모습을 기록해 김치축제 현장을 꾸준히 촬영한 사진으로 채웠으며, 3부 '김치의 세계화'에서는 그동안 신문에 발표했던 김치 칼럼 35편을 정리해 김치 산업과 중국·일본의 김치한류는 물론 프랑스·중앙아시아 키르기스스탄의 한류에 대한 박 교수의 생각을 기재했다. 박 교수는 "김치종주국인 한
[푸드투데이 = 홍성욱 기자] 평화와 번영, 통일의 시대를 맞아 통일농업을 위한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국내 농업을 대표하는 단체장들이 지난 6일 경기도 용인 소재 한국민속식물원에 모였다. 북한 평안도 지역 농업교류사업 일환으로 '채소종자지원' 행사가 열린 것.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중국대련광윤농업발전유한공사가 주최하고 농업법인 국제농업개발단, 한국민속식물생산자협회 주관, 푸드투데이, 아시아 종묘가 후원한 이번 행사는 지난 1997년부터 이어오고 있는 사업이다. 채소종자지원사업은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각별한 당부로 지속적으로 이뤄지는 남북간 농업교류 사업으로 1997년 시작한 이후 한 두해 빼고는 꾸준히 진행됐다. 23년 동안 약 34억원에 상당하는 종자가 지원됐다. 이번에 북한으로 지원되는 채소종자는 약 10톤 정도 되며 시중 가격으로는 톤당 보통 1억원으로 환산할때 총 10억원 규모에 이른다. 지원되는 채소의 품종은 15가지이며 기존에는 엽채류만 보냈었는데 이번에는 한국산 고추, 단호박, 애호박 등 총 65가지 품목을 보낸다. 기존에는 북한의 함경도를 비롯해 낙후된 지역에 채소종자 지원을 했는데 평안도는 올해 처음으로 농업교류를 시작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