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기능성 표시식품 구매 경험이 있는 소비자 10명 중 8명은 재구매 의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가공식품 소비자태도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소비자 응답의 43.6%는 기능성 표시식품을 구입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입 경험은 소득 수준이 높을수록, 주구입자의 연령대가 높을수록 많았다. 구입 이유로는 '몸에 좋을 것 같아서(컨디션 향상)'가 전체의 61.8%를 차지해 가장 응답이 많았으며 '질병 예방 목적'이 19.1%, '건강기능식품 대신 섭취'가 12.6%, '특별한 이유 없음(기능성 표시식품인지 모르고 구매)' 4.5%, '질병 치료 목적' 1.5% 순서였다. 응답자 연령대가 높을수록 '몸에 좋을 것 같아서'의 응답은 낮고, '질병 예방 목적', '건강기능식품 대신 섭취', '질병 치료 목적'의 응답이 많았다. 향후 기능성 표시식품을 '(재)구매할 것'이라는 응답은 전체의 76%를 차지했다. 그 외 '잘 모르겠다'는 20%였으며, '구매 의향이 없다'는 응답은 4%에 불과했다.
[푸드투데이 = 노태영 기자] 간편식 시장이 확대되면서 별다른 재료가 필요 없는 간편소스와 음식의 풍미를 살려주는 복합 조미료 시장도 함께 확대되고 있다. 25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세계 소스 및 조미료 시장은 2021년 369억 달러(약 45조)에서 2022년 389억 달러(약 48조)를 기록해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올해 400억 달러(약 49조)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됐다. 코로나19를 기점으로 활기를 띄고 있는 조미료 시장은 소비자의 요리에 대한 관심 증대를 바탕으로 2027년에는 500억 달러(약 61조)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다. 코로나19와 인플레이션 등 영향으로 외식이 줄고 가정에서 요리하는 빈도가 증가하면서 음식을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는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소비자들은 조리 단계가 간단하고 시간이 짧게 걸리는 요리를 선호하면서 별다른 재료가 필요 없는 간편식 소스와 음식의 풍미를 살려주는 조미료 등에 관심이 증가하면서 시장이 확대된 것으로 분석된다.
[푸드투데이 = 홍성욱 기자] 소스시장의 간판 역할을 해온 '케첩'과 '마요네즈'가 시장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급격히 줄어들었다. 반면 면요리, 육류요리 등 특정 메뉴에 특화한 소스에 대한 수요는 증가 추세로 소스시장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19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국내 소스류 생산량은 2005년 35만 6000톤에서 2017년 95만 2000 톤으로 2.7배 증가했으며 생산액도 같은 기간 7826억 원에서 2조 3839억 원으로 크게 신장돼 전년대비 생산량은 19.4%, 생산액은 5.6% 증가했다. 식품유형별로 살펴보면 소스(조미식품)의 성장이 소스류 시장의 성장을 견인했다. 2005년에는 소스(조미식품)가 전체 소스류 생산량의 50.6%, 생산액의 40.1%를 차지했으나 2017년에는 생산량의 73.0%, 생산액의 61.2%를 차지했다. 소스(조미식품)는 2005년 생산량 18만 톤, 생산액 3138억 원에서 2017년 69만 5000톤에 1조 4595억 원으로 생산액 기준 4.7배 시장이 확대됐다. 복합조미식품은 생산량이 2005년 11만 6000톤에서 2012년 21만 2000톤으로 증가했으나 2013년 이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