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동원그룹이 자체 인공지능(AI) 플랫폼 ‘동원GPT’를 도입하고 업무 혁신에 나섰다고 2일 밝혔다. ‘동원GPT’는 챗GPT 개발사인 오픈AI의 ‘GPT 4.0’을 기반으로 하는 AI 플랫폼이다. 문서 작성, 데이터 분석은 물론 인사, 총무 등 사내 정보 검색도 가능하다. 그룹 사내 인트라넷에 설치돼 내부 정보의 유출 없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으며, 임직원들의 업무 생산성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동원그룹은 각 사업별 업무 자료를 지속적으로 추가해 임직원 맞춤 정보 제공이 가능하도록 동원GPT를 고도화할 예정이다. 또한 ERP(전사적자원관리), MES(생산관리시스템) 등 그룹 시스템과 연계도 추진하고 있다. 그룹이 보유한 고객 및 판매 정보를 기반으로 신제품 전략 등을 도출하고, 최고 경영진의 전략적 의사 결정을 돕는 ‘경영자정보시스템(Executive Information System)’을 구축해 ‘데이터 중심 기업(Data Driven Enterprise)’으로 거듭난다는 목표다. 동원그룹은 동원GPT 도입에 앞서 임직원들의 AI 활용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실습 교육을 진행했다. 교육에는 실무 직원뿐 아니라 김남정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유통·식품업계 3세들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24를 찾았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에도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함께 CES를 찾았던 장남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은 CES 현장에서 바이오, 헬스케어 기술 등을 둘러봤다. 업계는 부친인 신 회장이 올해 신년사를 통해 ‘AI트랜스포메이션 시대를 맞이하기 위한 사업혁신’을 강조한 만큼 미래 신기술과 산업 트렌드 등을 확인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아워홈 창업주인 고(故) 구자학 아워홈 명예회장의 셋째 딸인 구지은 부회장도 CES에 참석한다. 구 부회장은 비즈니스전략, 글로벌, 기술경험혁신 등 관련 부서 임직원을 CES 2024 참관단으로 구성했다. 구 부회장은 2일 신년사에서 “아워홈은 일반적인 식음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을 넘어 IT와 푸드테크 기술에 기반하여 서비스를 고도화해 ‘식음업계의 테슬라’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한 만큼 푸드테크, AI, 디지털 헬스케어 등 급식의 미래 먹거리를 모색할 예정이다. 또, 관련 콘퍼런스 세션에도 참가해 아워홈 역량을 점검하고 글로벌 기술 동향을 파악할 계획이다. 삼양라운드스퀘어의 오너 3세 전병우 상무는 CES에 전일 참석
[푸드투데이 = 황인선.노태영 기자] "소비자들에게 좀더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필요한 정보를 손쉽게 제공하기 위해 디지털 전환을 적극 추진하겠다."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12일 서울 종로구 JW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에서 '함께하는 식품안전·건강한 대한민국'을 주제로 열린 제22회 식품안전의 날 기념식에서 "글로벌 환경 변화에 대처하기 위해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패러다임의 전환을 시도하고자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오 처장은 "최근 지구 환경이 변하고, 과학기술이 발전하면서 식품산업은 전례 없는 변화와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며 "매년 80만 건이 넘는 수입식품에 대한 서류를 디지털 시스템을 통해서 좀더 소비자들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필요한 정보를 디지털로 손쉽게 제공하는 부분들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신소재 푸드와 같은 새로운 형태의 식품에도 안전을 보장하는 길을 만들고자 한다"며 "국제협력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고 새로운 식품 기준을 만들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이효율 식품산업협회장은 축사를 통해 "우리 식품 산업은 한류 열풍을 타고 K푸드로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며 "식품산업계는 정부의 지원과 안전한 식품을 바
[푸드투데이 = 황인선.조성윤.홍성욱 기자]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전세계를 흔들었다. 코로나19를 기점으로 이전과 이후로 삶의 방식이 완전히 달라졌다. 이제는 필수품이 된 마스크. 올 초 코로나19 사태가 터지면서 마스크를 찾는 수요가 폭증, 공급 대란으로 마스크 품절 현상이 잇따랐다. 마스크 대란이 잊혀질 무렵 또 다시 찾아온 독감 백신의 안전성 논란. 지난 10월 16일 독감 백신을 맞은 청소년이 숨진 사실이 밝혀진 후 전국에서 고령층을 중심으로 비슷한 사례가 속출했다. 코로나19로 독감백신의 중요성이 그 어느 해보다 부각됐던 2020년, 전세계에서 백신 안전성 논란이 거셌다. 일상을 바꾼 코로나19는 농식품 업계의 명암도 극명하게 갈라놨다. 비대면이 일상화되면서 가정간편식(HMR)과 밀키트 시장은 급성장했고 마트를 이용하기 보다는 온라인 쇼핑을 이용하면서 이커머스 시장은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다. 반면 외식 및 급식 시장은 어느 해보다 힘든 한 해를 보내야했다. 외식.급식 시장의 축소는 농가들의 어려움으로 이어졌다. 코로나19로 힘든 농가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까지 덮쳐 설상가상 위기에 처했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아
[푸드투데이 = 황인선 기자] 닭고기 전문기업 하림이 농가 대상 갑질 논란에서 벗어났다. 공정거래위원회 거래상 지위남용 행위 주요 21개 항목 모두 무혐의로 종결된 것. 이로써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농가보상금 편취, 상대평가 등을 통한 농가 불이익에 대한 하림의 갑질 논란이 모두 근거 없는 허위사실인 것으로 밝혀졌다. ◇ 대법원, 하림에 대한 공정위 시정명령 및 과징금 납부명령 취소 판결 확정 23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대법원 3부(주심 민유숙)는 지난 12일 공정위가 서울고법의 하림에 대한 시정명령 및 과징금 납부명령 취소 판결에 불복해 제기한 상고심에서 이유 없음으로 공정위 상고 기각하고 원심판결을 확정했다. 앞서 서울고법 행정 3부는 지난해 11월 하림이 공정위를 상대로 시정명령 및 과징금 납부명령은 부당하다며 낸 항소심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린 바 있다. 사건의 시작은 이렇다. 공정위는 하림의 거래상 지위남용 행위 신고에 대해 하림이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약 3년 동안 여러 차례 현장 조사를 벌였고 그 결과를 2018년 9월 발표했다. 공정위는 조사 결과, 하림은 사육농가에 지급하는 생계대금을 산정하면서 계약내용과 달리 변상농가와 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