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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TV] 제22회 식품안전의 날...오유경 처장 "식품안전 관리 디지털 전환 적극 추진"

식품안전 유공자 포상, 디지털 식품안전 관리 정책 홍보관 등 운영
해외 규제기관 담당자와 국내 식품업계 실무자 간 소통의 장 마련

 

 

[푸드투데이 = 황인선.노태영 기자] "소비자들에게 좀더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필요한 정보를 손쉽게 제공하기 위해 디지털 전환을 적극 추진하겠다."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12일 서울 종로구 JW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에서 '함께하는 식품안전·건강한 대한민국'을 주제로 열린 제22회 식품안전의 날 기념식에서 "글로벌 환경 변화에 대처하기 위해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패러다임의 전환을 시도하고자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오 처장은 "최근 지구 환경이 변하고, 과학기술이 발전하면서 식품산업은 전례 없는 변화와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며 "매년 80만 건이 넘는 수입식품에 대한 서류를 디지털 시스템을 통해서 좀더 소비자들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필요한 정보를 디지털로 손쉽게 제공하는 부분들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신소재 푸드와 같은 새로운 형태의 식품에도 안전을 보장하는 길을 만들고자 한다"며 "국제협력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고 새로운 식품 기준을 만들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이효율 식품산업협회장은 축사를 통해 "우리 식품 산업은 한류 열풍을 타고 K푸드로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며 "식품산업계는 정부의 지원과 안전한 식품을 바탕으로 글로벌 규제 장벽을 넘어서 수출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다짐하고 "제22회 식품안전의 날을 통해서 국민들이 함께하는 식품 안전 건강한 대한민국의 뜻을 공유하고 우리나라가 식품안전 세계 인류 국가로 나아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식약처는 식품 안전에 대한 국민 인식 제고와 공감대 형성을 위해 2002년부터 5월 14일을 식품안전의 날로 지정해 기념식을 개최하고 있으며, 올해로 22회를 맞이했다.


이번 기념식에서는 식품 산업 발전에 기여한 농심 이병학 대표이사에게 훈장을 수여했다. 이 대표는 나트륨 줄이기 운동에 적극 동참하고 중소 협력사들과 상생 경영을 실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식품안전 국가정책 방향 개발과 발전 전략 수립에 도움을 준 전남대학교 전우진 교수와 식품안전관리 수준 향상을 위해 적극 노력한 오뚜기 정승현 전무에게는 포장을 수여했다.


디지털 식품안전관리 홍보관에서는 다양한 식품안전정보 등을 큐알(QR) 코드로 제공하는 디지털 식품 플랫폼(K-Food D·N·A)과 사람이 하던 서류검사를 디지털 자동심사로 전환해 신속성과 정확성을 높인 수입식품전자심사시스템(SAFE-24) 등 디지털 기반 식품 안전 관리체계를 확인할 수 있는 행사가 열렸다.

 
아울러 중요관리점(CCP) 모니터링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자동 기록·저장하고 위·변조를 방지하는 스마트 해썹(HACCP,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 시스템과 매장 내 계산대에서 위해식품을 자동으로 판매 중지시키는 위해식품 판매차단 시스템을 체험장도 마련됐다.


특히 이번 기념식에는 아시아·태평양 규제기관장 협의체(APFRAS)에 참석한 중국, 필리핀, 베트남, 싱가포르 규제기관과 세계보건기구(WHO), 국제식품규격위원회(CODEX) 국제기구 관계자가 참석해 국내 식품 수출 애로사항 해소를 위해 식품업계 실무자와 직접 소통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됐다.


식약처는 식품안전의 날 전후 2주간을 식품안전주간(5.7~5.21)으로 정해 식품안전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식품안전주간에는 라디오·누리소통망(SNS) 등을 활용해 식품안전 인식 확산을 유도하고 소비자단체와 함께 소비기한 등 식약처 주요 정책 홍보를 위한 현장 캠페인과 토크콘서트를 진행한다. 또한 커피차, 야구장 전광판 등을 활용해 국민과 직접 소통하고 식품안전의 중요성을 홍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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