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청소년들이 학교에서 가장 즐겨먹는 간식은 무엇일까. 다양한 간식거리 중 가장 즐겨먹는 것은 '빵'으로 나타났는데, 여학생의 경우 남학생에 비해 '빵' 을 섭취하는 비중이 높았으며, 남학생은 '탄산음료'를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일 농촌경제연구원 '2023 식품소비행태조사 기초분석보고서'에 따르면 학교에서 간식을 먹는 청소년 중 ‘빵/도넛(22.8%)’을 섭취하는 청소년의 비중이 가장 높았으나, 전년 대비 12.0%p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과자(16.2%)’, ‘탄산음료(14.4%)’, ‘우유/두유(12.9%)’를 섭취하는 청소년의 비중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동 지역의 경우 읍·면 지역에 비해 ‘빵, 도넛(20.7%)’을 섭취하는 청소년의 비중이 17.8%p 낮은 반면, ‘과자(16.7%)’, ‘탄산음료(15.0%)’를 섭취하는 비중은 각각 4.4%p, 5.9%p 높은 수준을 보였다. 여학생의 경우 남학생에 비해 ‘빵/도넛(28.7%)’과 ‘우유(14.3%)’를 섭취하는 청소년의 비중이 각각 11.5%p, 2.6%p 높았으나, ‘과자(13.6%)’, ‘탄산음료(9.1%)’를 섭취 하는 비중은 4.9%p, 10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전라북도 새만금에서 열리는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 잼버리'가 1일 개막했다. 세계 각국의 청소년 4만3000여명이 모이는 세계 잼버리에 국내 식품업체들도 K-푸드 홍보에 나섰다. 식음료서비스 부문 공식 후원사로는 아워홈이다. 아워홈은 대회 기간 중 급식과 식재료를 공급하고 매점 및 푸드트럭을 운영한다. 아워홈은 자체 개발한 '글로벌 식자재 주문 시스템'을 통해 지난 6월1일부터 50일간 세계잼버리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사전 밀박스 메뉴 주문을 받았다. 그 결과 한국음식이 전체 메뉴의 37%를 차지했다. 특히, 'K-길거리 토스트 세트' 메뉴가 전체 메뉴 주문 중 11.3%를 차지하며 1위를 차지했다. 떡볶이와 햄김치볶음밥, 치킨마요컵밥, 부대찌개, 새해떡국 등 다양한 메뉴도 상위권에 올랐다. 아워홈은 세계 각국에서 참가자들이 모이는 만큼 한식에만 그치지 않고 서양식과 중식, 비건, 할랄 등 메뉴도 구성했다. 아워홈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의 식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K-푸드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메뉴를 개발했다"며 "철저한 식품안전위생관리와 맞춤 식단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하림은 나라마다 다른 요리법에 맞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아이스크림을 즐기는 연령대인 아동과 청소년의 수가 감소하면서 국내 아이스크림 시장이 축소되고 있다. 이에 롯데웰푸드(옛 롯데제과)와 빙그레 등 빙과 업체들은 해외 시장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2015년 국내 빙과류 시장은 2조원을 넘었지만 2018년부터 연평균 6% 이상 시장 규모가 축소되며 하락세다. 18일 식품산업통계정보시스템(FIS) 시장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아이스크림 시장 규모(빙과류 소매점 매출)는 1조307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3.7% 감소한 금액이다. 하지만 국제무역센터(ITC) 빅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산 아이스크림 수출액은 7760만5000달러로 전년 대비 7.1% 증가했다. 2018년 수출액 4725만8000만달러에서 5년간 평균 13.2%의 매출 신장률을 달성했다. 현재 미국에서 가장 매출이 높은 제품은 빙그레 메로나다. 한국산 아이스크림의 판매액 중 무려 70%를 차지헐 정도로 인기가 높다. 메로나는 2009년부터 2021년까지 미국에서만 2억5000만개 이상 팔린 히트상품이다. 또, 필리핀과 캐나다, 홍콩 등에서도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빙그레의 제품인 붕어싸만코 역시
[푸드투데이 = 황인선.홍성욱 기자] 최근 식음료업계를 뜨겁게 달군 이슈가 있습니다. 바로 '설탕세'입니다. 음료 속에 첨가된 설탕의 양에 비례해 세금을 내게 한다는 것인데요. 음료는 상당한 양의 설탕이 첨가돼 있는데요. 그렇다 보니 음료 업계는 당연히 '설탕세' 도입에 반발할 수 밖에 없겠죠. 설탕은 비만과 당뇨 등 만성질환의 주범으로 꼽히죠. 이에 정부는 2016년 4월 당류 저감 종합계획안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음료의 당류자율 표시, 저당 표시와 고당류 제품의 경우 어린이.청소년 시설 판매 제한 등 여러가지 방안을 내놓았습니다. 하지만 업계 자율에 맞겨져 의료계를 중심으로 실효성 논란이 계속돼 오고 있는 상황이죠. 이런 상황 속에서 지난 3월 더불어민주당 강병원 의원이 당류가 들어 있는 음료를 제조·가공 및 수입하는 회사에게 국민건강증진부담금을 내도록 하는 법안을 발의했습니다. 담배에만 걷고 있는 부담금을 당이 첨가된 음료에도 확대시키겠다는 취지입니다. 법안이 통과되면 탄산음료, 과채음료, 이온음료, 커피음료 뿐 아니라 유제품도 설탕세 적용 대상이 됩니다. 100ℓ를 기준으로 최소 1000원부터 최대 2만8000원까지 부담해야 합니다. 당 함량이 높을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강선우(서울 강서구갑) 의원은 아동·청소년 급식소 위생 문제에 대한 지지부진한 예방대책 등을 지적하며 엄마의 마음으로 아이들의 먹거리 안전을 꼼꼼히 살폈다. 또한 식약처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점검, 이의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의 직무관련 업체를 자회사로 두고 있는 기업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것을 날카롭게 지적했다. 강 의원이 촉발한 이 처장의 주식 보유 논란은 야당 의원까지 가세하며 주식 재심 청구를 이끌었다. 강 의원은 지난 6월 안산 유치원 햄버거병 집단발병 사태가 발생하자 '어린이 학교 급식 안전실태 점검 및 개선방안' 토론회를 개최하고, 토론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담아 '축산물 위생 관리법'과 '식품위생법'을 대표발의 했다. 이번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도 그간 공부한 것을 토대로 아동·청소년 급식소 위생 문제에 대한 지지부진한 예방대책과 형식적인 점검을 지적하고, 해외 사례를 제시하며 식약처의 더욱 적극적인 개선방안 모색을 당부했다. 강 의원은 화려한 찬사를 받고 있는 'K방역'의 그늘진 곳을 밝혀내기도 했다. 그는 전국에 수천 대가 설치돼 있는 얼굴인식 체온계의 불법성에 경종을 울렸고
[푸드투데이 = 황인선.홍성욱 기자] 노래연습장을 찾은 손님이 주인 몰래 술을 반입해 마셨다면 그에 대한 책임은 누구에게 있을까. 원칙적으로 노래연습장에서 주류를 판매하는 것은 불법이다. 법원은 손님이 몰래 술을 들여 왔다고 해도 책임은 주인에게 있다고 판결한다. 테이블 위에 맥주를 놓고 노래를 부를 만큼 공공연하게 행동한 것을 충분히 눈치챌 수 있다는 것이다. 주인은 손님의 이러한 행동을 제지해야 한다는 것. 야구장이나 극장에서도 주류를 판매하는 요즘, 국내 노래연습장 문화가 자리잡은지 30년이나 흘렀지만 이 곳만은 제자리다. 노래연습장 업계는 오랫동안 청소년 출입이 금지되는 밤 10시 이후부터 주류를 판매 할 수 있게 해달라고 정부에게 요구해왔지만 문 턱은 쉽게 낮아지지 않았다. 한 노래연습장 업주는 술을 달라는 손님에게 팔자니 불법이고 안 팔자니 손님이 떠나가니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신세'라고 한탄했다. 노래연습장에서 술을 팔지 못하는 이유는 음악산업진흥에 관한 법률(이하 음산법)때문이다. 지난 2001년부터 노래연습장에서 알코올 도수 1% 이상의 주류를 반입이 금지됐고, 여기에 2006년 10월 29일부터 퇴폐영업을 방지하기 위해 음산법까지 적용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농협중앙회(회장 김병원)의 수입산 농축수산물 판매 문제가 올 국정감사에서도 도마위에 올랐다.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농협중앙회 국정감사에서 여야 의원들은 한목소리로 농민의 소득 증대와 국산 농산물의 소비.판로 확대에 힘써야 할 농협이 수입 농산물을 판매한다는 것은 본래 취지에 어긋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온라인 소비 시장의 급성장 등 유통시장 변화에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한 것에 대한 질타도 이어졌다. 농협은 이같은 유통시장 변화를 예측하지 못한 것에 대해 시인하고 대응책을 마련할 것을 약속했다. 오리온농협 제품 국산 농산물 사용량 16.1%..."설립 취지 안 맞아" 자유한국당 경대수 의원은 "국내 최초로 농협과 민간기업이 합작한 오리온농협이 가공식품 4785만개, 693억원의 판매 수익을 올렸다고 소개했는데 원래 이것이 우리 농산물 소비 장려 취지를 위해 설립한 맞느냐"고 김병원 회장에게 묻고 "오리온농협 15종 제품의 국산 농산물 사용량은 16.1%, 첨가물 포함해서 나머지는 다 수입농산물이 84%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경 의원은 또 "밀가루, 옥수수, 딸기 등 국산으로 대체할 수 있는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이 8일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위원장이종구)국정감사에 불출석했다.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은 지난달 추혜선 정의당 의원과 남양유업 전국대리점살리기협회가 제기한 장부조작 및 밀어내기 의혹에 의해 국감 증인으로 채택됐다. 하지만 홍 회장은 '현안을 제대로 알지 못한다'라는 사유로 불출석했으며, 대신 이광범 남양유업 대표가 대리 출석했다. 남양유업은 홍 회장의 불출석 사유에 대해 “오너체제가 아닌 전문경영인이 회사에 대한 경영을 책임지고 있다"면서 "경영에 손을 뗀지 오래됐기 때문에 홍 회장은 현안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남양유업을 바라보는 시선은 곱지 않다. 홍원식 회장은 지난 2013년 대리점주에 갑질을 휘두르며 이른바 ‘남양유업 갑질’ 사건으로 전국민적으로 비난을 받자 대국민 사과와 대리점협의회를 만들었지만 달라진게 없다는 비난을 듣고 있다. 특히, 홍회장은 기업이 위기에 빠진 상황에도 자신이 보유하고 있던 지분을 대량으로 매각, 본인의 이익을 챙겨 도마 위에 오른 바 있다. 김연화 소비자공익네트워크 회장은 "홍 회장은 대표이사 직에서 물러나긴 했지만 현재 남양유업의 지분을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국내 농축산물 판로 확대를 위해 농협중앙회(회장 김병원)가 운영하는 농협몰이 정작 채소, 과일, 축산물 등 농축산물은 높은 수수료를, 대형가전이나 컴퓨터 제품에는 낮은 수수료를 적용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농협중앙회 국정감사에서 이양수 의원은 "농협이 농협몰을 운영하면서 판매자들에게 판매 수수료를 받고 있는데 과일, 채소, 축산물 등 농축산물의 수수료는 8%인 반면 대형가전, 컴퓨터의 수수료는 6.6%"라며 "농협에서 농축산물을 팔면서 대형가전, 컴퓨터 보다 더 비싸게 수수료를 받는 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그 이유에 대해 "농축산물 판매 비중이 높고 판매 수수료가 전체의 55%나 차지하고 있다"며 "(농축산물 수수료)그걸 줄이면 수익이 확 줄을까봐 그러는거 아니냐"고 물었다. 농협은 이같은 수수료 체계에 대해 과일, 축산물의 취급 비용이 비싸 높게 측정할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생산부터 판매까지 전부 다 판매자가 한다. 농협은 배송.반품 등을 취급하지 않는다"며 "(농협이)본인들이 비용 지불하지 않은 품목들을 이유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농협중앙회가 2016년 7월 ‘2020년 농가소득 5000만원 달성’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하고 지난해 농가소득 4천만원대를 달성하면서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으나 농가부채도 급증하고 농가소득의 불균형은 더욱 심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강석호(영양·영덕·봉화·울진)의원의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농가소득은 2005년 3000만원대(3050만원)로 오른 이래 13년 만에 4000만원대(4207만원)에 진입하면서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농가부채도 2017년 2637만 5000원에서 2018년 3326만 9000원으로 급증하면서 소득과 부채가 동반 상승하여 실질적인 농민의 소득증대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 또 통계청의 농가소득 5분위별 평균소득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소득 상위 20%(5분위)의 농가소득은 1억 309만원이지만, 소득 하위 20%에 해당하는 연간소득은 928만원에 불과해 무려 11.1배의 차이를 보인 것으로 나타나 농가 빈부격차가 심각해 진 것으로 확인됐다. 통계청은 지난해 농가소득 증대와 관련해 통계청은 조사결과는 5년마다 농어가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