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황인선.노태영 기자] 국내 수제맥주 선도하며 신화를 쓴 제주맥주가 무너졌습니다. 서울의 한 자동차 수리업체에 팔리게 됐는데요. 마이너 맥주업체에서 '사상 첫 수제맥주 상장사'라는 타이틀을 쥐게 된 제주맥주가 어쩌다 '동전주'로 전락했을까요. 지난 2015년 제주도 지역 특색을 기반으로 설립된 제주맥주는 2017년 제주 감귤 껍질을 첨가한 밀맥주 제주위트에일, 제주펠롱에일, 제주슬라이스 등을 선보이며 수제맥주 열풍을 몰고 왔습니다. 국내 4대 편의점에 전 제품을 입점시키며 국내 수제맥주 시장을 선도했죠. 특히 제주도라는 지역성을 강조하고 제주도 한달 살기 프로젝트 등 체험 콘텐츠로 MZ세대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높였습니다..편의점 수제맥주 판매 1위를 차지했다는 기사가 쏟아지고, 판매량이 급증하면서 공급부족 현상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2021년 5월에는 적자 기업이라도 미래의 성장성을 고려해 상장을 허용하는 일명 '테슬라 요건'으로 증시에 입성했습니다. 당시 업계에서는 우려의 시선이 가득했습니다. 외형적 성장을 이뤘지만 수익성 개선 여부가 불투명하다는 것이였죠. 제주맥주는 2015년 설립 이후 한번도 흑자를 내지 못했습니다. 2023년까지 연결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52년 만에 이루어진 주세개편으로 수제맥주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28일 세븐일레븐은 1월 현재 국내 수제맥주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221.8% 증가했다. 또, 올해 1월국산 수제맥주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세 배 이상으로 늘었다. 세븐일레븐 국산맥주 부문에서 수제맥주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8년 2.5%였지만 지난해엔 7.5%, 올해는 9.0%까지 올랐다고 설명했다. 세븐일레븐은 내달 수제맥주 5종에 대해 4캔 1만원 행사를 시행하며, 또 다른 3종에 대해서도 3캔 9000원 행사를 진행한다. 세븐일레븐은 이달 말 문베어백두산IPA, 문베어금강산IPA, 제주슬라이스 등 3종을 신규 출시할 예정이다. 세븐일레븐은 편의점에서 수요가 높은 500ml캔 상품 위주로 올 상반기 15종까지 구색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GS25도 수제맥주 '성산일출봉'을 출시하고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성산일출봉'은 제주도 물과 프리미엄 홉을 사용해 만든 골든 에일 맥주다. GS25는 2018년부터 광화문, 제주백록담, 경복궁 등 한국의 랜드마크를 주제로 한 수제맥주를 잇따라 출시하며 수제맥주의 라인업에 주력하고 있다. GS25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