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하이트진로(대표 김인규)의 '이즈백'이 도수를 낮추면서 롯데칠성음료가 초조해 하고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하이트진로는 '진로'의 알코올 도수를 16.9도에서 16.5도로 낮춘다. 진로는 이 같은 결정으로 알코올 도수가 16.9도에서 16.5도로 하향 조정된다. 생산에 돌입한 진로는 기존 16.9도 재고가 소진되는 대로 순차적으로 시장에 유통하기로 결정했으며, 출고가는 기존과 동일하다. 경쟁사인 롯데칠성음료 입장에서는 이 같은 하이트진로의 행보가 달갑지 않다. 롯데칠성음료의 박윤기 대표가 수장으로 바뀌면서 제일 먼저 한일이 하이트진로의 진로이즈백를 견제하기 위해 '처음처럼'의 도수를 낮춘 것이기 때문이다. 롯데칠성은 '처음처럼'의 도수를 기존 16.9도에서 16.5도로 0.4도 내리고 라벨디자인도 대폭 변경하며, 처음처럼 살리기에 나서고 있다. 진로의 모델은 개런티가 전혀 없는 하이트진로의 마스코트 두꺼비인데 반해 '처음처럼'은 억대의 모델료를 지불하고 그룹 블랙핑크의 '제니'를 기용하며 마케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영구 롯데칠성음료 총괄 대표 역시 지난 23일 열린 제 54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주류사업 부진을 타
[푸드투데이 = 조성윤, 황인선, 홍성욱 기자] 소비자 입맛 처럼 정확한 척도는 없다 2020년의 식품업계는 유난히 힘들었던 시기였다. 예견치 못했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은 식품업계의 큰 위기를 가져왔지만 동시에 큰 성장의 계기가 됐다. 모두가 힘들었던 2020년, 장기간 축적한 신뢰도를 바탕으로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킨 히트상품은 무엇일까? 푸드투데이는 학계, 소비자, 전문가 의견을 바탕으로 지난 11월 9일부터 15일까지 일주일간 서울·경기 수도권에 거주하는 만 19세~49세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SNS와 온라인을 통해 ‘2020년 식·음료 소비자 선호조사’를 실시했다. 코로나19 대유행 속 면역력이 중요해지면서 홍삼은 그 어때보다 높은 판매고를 올렸다. 고려홍삼원(대표 조기환)의 '저분자 발효 홍삼 365스틱'은 국내 최초로 저분자 발효홍삼 특허를 획득하며 올해 소비자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다. 농심(대표 박준)은 메가히트상품의 약진이 눈에 띈다. 유튜브에서 비의 '깡'이 밈 열풍으로 큰 인기를 얻자 농심은 지난 6월 발빠르게 비를 새우깡 모델로 발탁했다. 깡 열풍에 따라 농심의 새우깡, 감자깡, 양파깡, 고구마깡 등 ‘깡 시리즈’ 4개 제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철저히 성과주의에 입각한 '칼바람' 인사를 단행했다. 롯데그룹이 26일 지주를 포함한 식품과 유통·호텔 부문 35개 계열사 '2021년 정기 임원 인사'를 발표했다. 이번 인사는 임원 600여명 중 약 30%가 물러나고 10%를 새 임원으로 채운 것이 특징이다. 이번 인사는 "혁신과 대대적인 인적 쇄신을 위한 임원 슬림화가 특징"이라는 것이 롯데그룹의 설명이다. 승진 및 신임 임원 수는 지난해 대비 80% 수준으로 대폭 줄었으며 50대 초반 임원이 대거 투입됐다. 이영구 롯데칠성음료 대표이사는 사장으로 승진하면서 식품 비즈니스유닛(BU·Business Unit)장으로 내정됐다. 식품 부문을 이끌었던 이영호 사장은 용퇴했다. 이영구 신임 BU장은 1987년 롯데칠성음료에 입사했다. 2009년에는 롯데칠성음료 전략부문장과 마케팅부문장을 거쳤으며, 2017년부터 롯데칠성음료 대표를 2020년엔 음료와 주류 부문 통합대표를 맡아왔다. 롯데칠성음료의 신임 대표이사에는 50세의 박윤기 경영전략부문장이 전무로 승진, 내정됐다. 롯데네슬레 대표이사였던 강성현 전무도 50세의 나이로 롯데마트 사업부장을 맡는다. 롯데푸드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