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소비자단체가 아르바이트를 동원해 네이버 쇼핑몰에 콜라겐·아보카도오일 등 건강기능식품 '가짜 후기' 2000여건을 올린 한국생활건강에 대해 소비자 피해구제에 책임 있는 자세로 임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또 정부의 철저한 관리.감독과 재발 방지대책을 요구했다. 24일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22일 '표시·광고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에 따라 건강기능식품 판매업자 ‘한국생활건강’에 과징금 1억4000만원과 시정명령을 내렸다. 광고대행업자인 ‘감성닷컴’에도 시정명령을 조치했다. 일명 ‘빈 박스 마케팅’으로 네이버 온라인 쇼핑몰 등에 허위 구매후기를 게시하고, 제품을 판매한 행위가 적발된 데 따른 조치다. ‘한국생활건강’과 ‘감성닷컴’은 2020년 4월부터 2021년 6월까지 올댓아이템, 플렉스온, 모아모두팜 등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 아보카도오일, 코코넛오일, MCT오일, 크릴오일, 석류콜라겐, 타트체리콜라겐, 초유단백질, 산양유단백질, 레몬밤, 타트체리 등 10개 제품에 ‘빈 박스 마케팅’을 활용한 2708개의 허위 구매후기를 게재했다. ‘빈 박스 마케팅’은 아르바이트생이 개인 아이디 및 결제 수단을 이용해 빈 박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식품 중 물 발자국(water print)이 가장 높은 것은 참기름, 가장 낮은 것은 파인애플이란 연구 결과가 나왔다. 밥 한 공기에 해당하는 쌀 90g의 물 발자국은 국산 쌀이 세계 쌀 평균의 절반 수준이었다. 24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대전보건대 식품영양과 김현주 교수가 물발자국네트워크(Water Footprint Network)의 1996∼2005년의 농작물 물 발자국 자료와 다른 연구자가 제공한 축산물 물 발자국 자료를 토대로 우리 국민이 섭취하는 식품별 물 발자국을 산출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이 연구결과(한국인 식사구성안의 식품군 및 권장식단의 물발자국에 관한 연구)는 한국식품영양학회지 최근호에 실렸다. 김 교수는 곡류 19종, 고기ㆍ생선ㆍ달걀ㆍ콩류 18종, 채소 17종, 과일 16종, 우유ㆍ유제품 4종, 유지ㆍ당류 10종 등의 물 발자국을 구했다. 물 발자국은 탄소 발자국ㆍ생태 발자국과 함께 지구 환경에 사람의 행위가 미치는 영향을 나타내는 지표 중 하나다. 특정 식품 등 하나의 제품이나 서비스 전 과정에 이용되는 물 사용량을 가리킨다. 제품이나 서비스를 생산하는 데 필요한 원재료인 직접수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 서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이하 서울식약청)은 유치원이나 어린이집 등의 식중독 예방관리 강화를 위해 24일 ‘식중독 사고 현장수습지원반 운영협의회'를 개최한다. 이번 협의회는 유관기관 간 협력을 공고히 하고 식중독 현장수습을 위한 지원 체계를 마련해 식중독 발생 시 신속한 현장 대응으로 2차 감염 확산 방지 등을 위해 마련했다. 주요 논의 내용은 ▲식중독 사고 현장수습지원반 운영방안 논의 ▲식중독 신속검사 방법과 신속검사차량 운용 안내 ▲식중독 2차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한 소독방법 공유 등이다. 김성곤 서울식약청장은 “봄철 기온상승 등으로 식중독 발생 가능성이 있어 특히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 어린이 등이 이용하는 집단급식소에서 식중독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하고, 식중독 발생했을 경우 2차 감염으로 확산되지 않도록 손씻기 등 개인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농협은 한우 암소 소비 확대를 위해 25일부터 28일까지 4일간 한우 암소를 취급하는 전국 500여 개 농‧축협 하나로마트에서 '한우 암소 할인 행사'를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한우자조금 사업으로 진행되는 이번 할인행사는 (전국 소매 평균가격 대비) 구이용은(등심, 안심, 채끝) 30%, 불고기·국거리는 40% 할인 판매한다. 온라인 구매 고객들은 25일부터 내달 5일까지(12일간) 축산물 온라인몰인 농협 라이블리(www.nhlyvly.com)에서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안병우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대표이사는 “이번 한우 암소 할인 행사로 소비자들이 저렴하게 한우 고기를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한우 할인 행사를 통해 소비자와 농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김춘진 사장은 22일 서울 양재동에서 김도현 전북대학교 동물분자유전육종사업단 연구교수, 김문석 청춘한우사업단 부회장 및 관계자들을 만나 기후위기 대응 축산 탄소 감축을 위한 저탄소 한우 산업화 및 수출 확대 방안을 모색했다. 청춘한우는 세계 최초 유전체 정보와 이력정보 분석을 통해 온실가스를 적게 배출하는 암소를 선발하고, 저탄소 형질을 대물림시킨 송아지를 정밀 사양해 사육기간을 기존 32개월에서 25개월 미만으로 단축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청춘한우는 FAO 평균 기준에 비해 소고기 1kg당 16.6kg 이상의 탄소발자국을 줄인 저탄소 검증 한우이다. 현장에서 김 사장은 “먹거리에서 지구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의 31%가 나온다”며, 저탄소 축산물 소비로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여 하나뿐인 지구를 지키는 저탄소 식생활 확산을 강조했다. 이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저탄소 한우 육성으로 수출을 확대하고 지속가능한 미래 한우산업 발전에 힘써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동활, 이하 한우자조금)가 지난 14일 세종시에 위치한 홍익대학교 국제연수원에서 진행된 ‘2023년 제1차 한우자조금 대의원회’에서 한우산업 발전 공로자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한우소비 활성화 및 거출에 기여한 공로로 감사패를 받은 수상자는 ▲한국축산물처리협회 김명규 회장 ▲공주대학교 동물자원학과 김학연 교수 ▲현대그린푸드 ▲대한사람대한으로 형성길 대표이사 등 총 3명과 1개 기업이다. 한국축산물처리협회 김명규 회장은 한우자조금 시행 원년인 2005년 9월 한국축산물처리협회장으로 취임하여 도축장들의 자조금 사업 동참을 유도하고, 미납 도축장에 대한 협회 차원의 납부 독려를 통해 한우자조금의 조기 정착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 가축에서 식품으로 전환되는 첫 번째 관문인 도축산업에 적극적인 HACCP 적용을 통해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가 만족하는 안전한 축산물을 생산해 한우의 소비촉진에도 기여한 공로로 감사패를 받았다. 공주대학교 동물자원학과 김학연 교수는 2021년부터 한우 명예홍보대사로 활동하며 세미나 주제 발표 및 언론사 기고를 통해 한우 생고기(뭉티기)의 유래, 수입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대상그룹 오너 3세인 임상민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대상은 전략담당중역 임상민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했다고 23일 밝혔다. 2016년 12월 전무 승진 이후 6년 4개월만이다. 임상민 부사장은 이화여자대학교 사학과와 영국 London Business School MBA 과정을 졸업했다. 유티씨인베스트먼트 투자심사부를 거쳐 2009년 8월, 대상 PI(Process Innovation) 본부에 입사해 그룹 경영혁신 관련 업무를 수행했고, 기획관리본부 부본부장을 거쳐 현재는 전략담당중역을 맡고 있다. 그동안 기존 계열사 흡수합병 및 사업구조 재편을 통한 경영 효율 제고, 미래 먹거리 확보,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전략과제 추진, 글로벌 생산기지 구축 및 전략적 M&A 등의 성과를 내는데 공을 세웠다. 이번 승진으로 임세령 대상 부회장과 임 부사장의 자매경영이 본격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임 부사장의 언니인 임 부회장은 대상홀딩스 전략담당 중역과 대상 마케팅담당 중역 보직을 맡고 있다. 임 부회장과 임 부사장의 대상홀딩스 지분은 각각 20.4%, 36.7%다. 대상 관계자는 “임 부사장은 실무형 리더십으로 전략 수립과 실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대형 영화관 판매 식품의 자율영양표시가 시행된 이후 10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제자리걸음인 것으로 확인됐다. 소비자주권시민회의는 자율영양표시에 참여하는 대형 영화관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의 자율영양표시 시행 현황을 조사한 결과, 대형 영화관 메뉴보드 상당수가 자율영양표시에 따라 ‘열량표시’를 하고는 있지만 일부 메뉴보드는 최저열량과 최고열량 구간을 모두 표시해 보여주기식 열량표시를 하고 있었고, 아예 열량표시가 없는 메뉴보드도 있었다고 23일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CGV ‘시그니처팝콘세트 및 시그니처팝콘 콤보’ 메뉴보드는 스위트맛, 카라멜&치즈맛, 초콜릿맛, 김치시즈닝믹스 맛을 선택할 수 있는 일반세트(팝콘1개+탄산M1개)와 콤보세트(팝콘2개+탄산M2개)의 총 열량을 370~2744kcal로 기재했다. 일반세트와 콤보세트는 구성 제품이 다른 데다가 팝콘 및 탄산음료의 변경에 따라 총 열량 격차가 다를 수밖에 없는데 함께 표시해 그 의도가 무색하다는 지적이다. 롯데시네마 ‘반반콤보’는 반반팝콘L1개+탄산2개의 총 열량을 1193~1251kcal로 기재했다. 마찬가지로 팝콘과 탄산음료 변경이 가능해 총 열량 격차가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최춘식 의원(경기 포천시·가평군)은 국내 내수 진작과 민생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김영란법 개정 여론이 조성되고 있는 가운데, 농축수산물 선물을 김영란법상 ‘적용 배제’하는 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고 23일 밝혔다. 김영란법(「부정청탁 및 금품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의 본 취지는 고가의 사치스러운 선물 등을 공직자 등에게 전달해 공정한 직무수행의 훼손을 방지하는 것인바, 농업인, 축산인, 어업인들이 생산한 농축수산물까지 ‘법률적 제재 선물’에 포함시키는 것은 과도하다는 의견이 제시됨과 동시에, 내수 진작과 국내 농축수산업 활성화의 필요성까지 제기되고 있어, 현행 김영란법의 개정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최춘식 의원은 22일 현행 김영란법상 수수를 금지하는 금품등에서 농축수산물 및 농축수산가공품을 ‘선물이 가능한 가액 범위’와 관계 없이 제외하는 '부정청탁 및 금품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한편 농축수산물은 현행법에 따라 10만원 이내의 범위에서만 선물하는 것이 가능하다. 농축수산물을 다른 선물과 함께 받는 경우에도 다른 선물과 합산한 가액이 10만원을 초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 이하 검역본부)는 내달 3일부터 수출육류가공장 관리수의사 운영 기준을 3일에서 5일로 완화한다고 23일 밝혔다. 그동안 수출육류가공장에서는 월평균 3일 이하 수출작업을 할 경우에만 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관계자가 원료육 입출고, 방역․위생관리, 소독 등의 관리수의사 업무 수행을 해왔으나 월평균 5일 이하 작업일 경우에도 가능하도록 했다. 검역본부는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농가를 돕고 돼지고기 등 축산물의 수출 확대를 위해 2월 3일 제주도청에서 주최한 “축산물 수출 확대 전략 협의회”에서 건의된 수출육류가공장 관리수의사 운영 기준 완화를 신속히 검토해 4월3일부터 시행하게 됐다. 또한 검역본부는 3월 22일 제주도에서 “수출육류가공장 관리수의사 운영 기준 완화 간담회”를 개최해 수출업체, 사단법인 대한한돈협회 등에 기준 완화 내용을 설명하고, 수출지원을 위해 건의․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검역본부는 이번 수출육류가공장 관리수의사 운영 기준 완화로 육류 수출업체의 인건비 등의 비용부담을 줄여 축산물 수출 물량이 약 26% 증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백현 검역본부 동물검역과장은 “축산물 수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