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인재근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로부터 받은 자료를 검토한 결과, 유전자변형작물 가공식품(이하 GMO 가공식품) 수입량 상위 10개 업체에 유명 대형 할인점과 프렌차이즈 기업들이 다수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2018년부터 2023년 7월까지 국내 기업 중 가장 많은 GMO 가공식품을 수입한 곳은 코스트코코리아로 2만9957t을 수입했다. 2위는 강동케이앤드에스로 2만 8318t을 수입했다. 이어 진유원/1만 8464t, 이마트/1만 6332t 이멕스무역/1만 4429t, 마틴브라워코리아 천안지점/1만 3687t, 조흥/1만 3064t BKR/1만 1221t 이다. 국내에 들어오는 GMO 가공식품은 매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연도별 수입규모를 보면 2018년/7만 5226t 2019년/8만 5316t, 2020년/8만 4984t, 2021년/9만 3110t, 2022년/11만 784t이며 2023년 8월까지는 8만 2496t으로 집계돼 전년도 수입 규모의 74.4%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올해 8월까지 GMO 가공식품 수입액은 약 3억 186만 달러(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지역 농업인 등이 생산·수확한 농산물 등을 판매하는 농협 로컬푸드직매장의 수수료가 1%에서 20%까지 천차만별인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병훈 위원장(더불어민주당, 경기광주갑)이 농협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농협 로컬푸드직매장이 농업인으로부터 받는 수수료율은 1%~20%으로 최대 20배까지 차이가 났다. 자세히 살펴보면, 가공품에 대한 수수료율은 전북 군산옥산농협 20%, 인천 계양농협 20%, 경북 서포항농협 20%, 경남 새남해농협 20%, 경남 하동농협이 20%로 가장 높았고, 충남 동천안농협, 충남 세종동부농협이 5%로 가장 낮았다. 과일에 대한 수수료율은 경남 하동농협 20%, 경북 청송농협 20%로 가장 높았고, 강원 춘천원예농협 6%, 충남 세종동부농협이 5%로 낮았다. 채소에 대한 수수료율은 전남 순천농협이 16%로 가장 높았고, 대전 유성농협이 3%였으며, 축산 수수료는 경남 하동농협 20%, 경기 안성 대덕농협 20%, 강원 정선농협은 1%로 20배 차이로 나타났다. 2019년부터 2023년 6월까지의 전국 농협 로컬푸드직매장 수수료 수취액은 총 2310억원으로 가공 53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정부가 내년도 마약 대응 범정부 예산을 2.5배 확대했다고 밝혔지만, 마약 중독자 치료지원 사업은 주무 부처인 보건복지부 요청액 대비 85% 삭감된 4억 1600만원이 편성된 것으로 확인됐다. 1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전혜숙 국회의원(서울 광진갑)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올해 5월 기획재정부에 마약중독자 치료지원 관련 사업 예산 28억 600만원을 요구했다. 하지만 최종 정부 예산안에는 15%인 4억 1600만원만 반영됐다. 이는 2022년 이후 2년째 똑같은 금액이다. 보건복지부는 당초 세부사업 별로 ‘중독자 치료비 지원’에 올해 보다 7억 9000만원을 증액한 12억원을 기획재정부에 요구했다. 치료 대상 환자를 현행 350명에서 500명으로 늘리고, 치료비 지원 단가도 234만원에서 300만원으로 인상하며, 현행 50%인 국고보조율은 80%로 상향해 마약중독자 치료의 국가 관리를 강화하자는 취지였다. 하지만 증액 요구는 반영되지 않았다. 마약 치료 지정병원의 의료 질을 높이고 인센티브 등 재정지원을 위한 ‘지정기관 운영지원’,‘우수기관 지원금’ 예산 11억원, ‘전문인력 양성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많은 농협중앙회 출신 퇴직 인사들이 농협 자회사로 재취업해 고액 연봉을 받고 있는 사실이 드러났다. 최근 5년간 중앙회 출신 퇴직 인사가 자회사에 임원으로 재취업한 수는 109명이며, 이들의 연봉은 지난해 기준 평균 2억 3000만 원이다. 농협중앙회의 최근 5년간 M급 이상 퇴직자 274명 중 109명이 자회사에 임원급으로 재취업하고 있으며, 해당 비율은 무려 40%에 육박한다. 연봉만 높고 전문성은 낮은 낙하산 퇴직 인사가 자회사 임원직으로 재취업하고 있는 현실인 것이다. 농협은 ‘농민을 위한’ 명분을 내세운 협동조합이며, 농업인 지원을 확대하고 국가 차원의 농업 발전을 도모해야 하는 기관이다. 하지만 중앙회 출신 퇴직자의 자회사 임원직 재취업 현황을 살펴보면, 마치 ‘카르텔’을 형성한 듯한 모습이라는 지적이다. 홍 의원은 이에 대해 “고액 연봉의 중앙회 퇴직 인사를 자회사에 재취업시켜 농업인에게 돌아가는 혜택이 무엇인지 납득하기 어렵다”라고 언급하며 “지금부터라도 비상식적 인사를 중단하고, 각 자회사 특성을 이해하고 기업을 잘 이끌어 농업인에게 힘이 될 수 있는 능력있는 전문가에게 기회를 줘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우리 아이들이 놀면서 음식을 먹고 마실 수 있는 실내 놀이 공간인 키즈카페와 PC 방의 위생 상태가 불량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목포시)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 년간 키즈카페 및 PC 방의 식품위생법 위반'이 총 334건 발생했다. 키즈카페의 경우 총 67건 , PC 방의 경우 총 267건이었다. 연도별은 두 업소의 위생 위반은 2019년 50건에서 2022년도에는 107건으로 2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를 자세히 살펴보면 키즈카페는 2019년 15건 , 2020년 10건, 2021년 10건, 2022년 18건까지 증가했으며, 올해 6월 기준 14건이나 발생했다. PC 방은 2019년 35년, 2020년 47건, 2021년 45건으로 조금 감소했다가 2022년 89건으로 전년대비 2배가량 폭증했다. 올해 6월의 경우 51건으로 연말에는 100건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됐다. 업종별는 키즈카페의 경우 일반음식점이 총 22건 , 휴게음식점이 총 45건 적발됐으며, PC 방은 일반음식점이 3건, 휴게음식점이 264건이 적발됐다. 위반내용별로는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야외활동이 많은 가을철(9~11월) 식재료 취급이나 조리·보관에 부주의할 경우 식중독 발생 우려가 있어 식중독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지난 5년간(’18~’22년(잠정), 누계) 계절별 식중독 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가을철에 발생한 식중독이 341건으로 전체 발생 건수의 25%를 차지해 기온이 높은 여름철 다음으로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을철은 아침과 저녁에는 쌀쌀하지만 낮에는 기온이 상승해 식중독균이 증식하기 쉽고 식품의 냄새나 맛의 변화가 없는 경우 오염 여부를 판별할 수 없다. 따라서 식중독 예방을 위해서는 ▲세척·소독 ▲익혀먹기·끓여먹기 ▲보관온도 준수 등 사전 위생관리가 중요하다. 식재료는 흐르는 물로 깨끗이 세척해야 하며 동일한 싱크대 사용해 여러 식재료를 전처리하는 경우 채소, 육류, 어류 순으로 세척하고 사용한 싱크대는 세제로 세척하고 염소계 소독제로 소독하도록 한다. 주로 가열 조리하지 않고 섭취하는 샐러드, 겉절이 등을 위한 식재료는 염소살균제 등에 5분간 담근 후 흐르는 물에 3회 이상 세척해 조리에 사용하는 것이 식중독 예방에 좋다. 육류, 달걀 등은 중심온도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국내 한 식품업체가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제조한 단무지를 학교 급식, 대형마트 등을 통해 유통하다 보건당국에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단무지가 제조‧판매됐다는 한 언론 보도와 관련해 충남 천안 소재 으뜸엘엔에스에 대한 불시 점검을 지난 5일 실시한 결과 '식품위생법' 위반 사실을 적발해 식품안전관리인증(HACCP, 해썹)을 취소하고 관할 지자체에 행정처분을 요청했다고 12일 밝혔다. 아울러 해당 업체는 수조에 남아있는 절임무로 만든 제품의 생산과 출하를 중지했고 해당 제품은 현재 학교급식 납품과 대형마트 유통이 중단됐다. 단무지는 원료무 세척, 절임, 탈염, 살균, 포장 등 11단계 공정을 거쳐 제조되는데 해당 업체의 원료(무)를 수조에서 장기간 소금으로 절이는 2차 절임(숙성) 공정이 비위생적인 환경에 노출됐다. 단무지는 원료(무)입고 → ①1차 세척 → ②1차 절임 → ③2차 절임(숙성, 3~12개월) →④소금기 제거(탈염) → ⑤껍질 제거(탈피) → ⑥2차 세척 → ⑦절단/선별 → ⑧내포장 → ⑨살균 → ⑩금속검출 → ⑪외포장 등의 제조 공정을 거치는데, 해당 업체는 무가 공기와 접촉하는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은 12일 일본산 수산물에 대한 전면 수입 금지에 대해 반대 입장을 밝혔다. 조 장관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해양수산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우리도 중국처럼 일본산 수입 금지를 일본 전역으로 확대해야 되는 거 아니냐"는 윤재갑 의원의 질의에 "전체 수입을 금지하는 것은 과도하다"고 답했다. 조 장관은 "우리나라가 대일 수산물 수출 흑자국이다. 4배 정도 수출을 하는데 이에 대한 대책이 있어야 한다"며 "일본산 수산물을 전면 수입 금지하는 것은 좀 과도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우리 정부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 폭발 사고 발생 이후 후쿠시마를 포함한 인근 8개 현의 수산물 수입을 금지하고 있다. 한편, 중국 정부는 지난 8월 24일 일본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방류하자 일본산 수산물 수입 전면 중단했다.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정의당 강은미 국회의원은 식약처가 제출한 자료를 확인한 결과, 식약처가 운영중인 방사성물질 검사장비 54대 중 삼중수소인 베타핵종을 검사하는 액체섬광계수기는 6대 뿐이라고 12일 밝혔다. 강 의원은 전국 17개 시도별 방사성물질 검사장비 운영실적을 분석한 결과, 시도에서 운영중인 핵종분석기는 대부분 요오드와 세슘을 검사하는 감마핵종분석기이며 삼중수소를 검사하는 액체섬광계수기(삼중수소)를 갖추고 운영하는 곳은 대전(라돈), 부산(삼중수소), 강원(라돈, 스트론튬) 3곳 뿐이었다. 2022년 전국 보건환경연구원의 방사성물질 안전 검사건수에 따르면 서울 1484 건, 인천 529건, 경기 2669건, 부산 636건 등 시도에서 실시하는 방사성물질 안전검사가 하루 평균 10건 내외에 불과했다. 현재 수산물 대상 방사성물질 검사 항목은 요오드와 세슘 등 감마핵종 2종뿐이다. 요오드와 세슘이 기준치인 100Bq/kg를 넘어야 삼중수소 등 추가적인 핵종검사가 이뤄진다. 감마핵종분석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삼중수소 분석은 시도조차 되지않고 있는 실정이다. 식약처의 산하기관인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올해 (2023 년 ) 말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부터 2023년 8월 현재까지 일본에서 생산한 식품 359건 3263톤에서 방사능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매년 가공식품에서 방사능이 검출되고 있어 수산물뿐만 아니라 가공식품으로 수입금지 확대가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12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의원(제주 서귀포시)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일본 수입식품 방사능 검출 현황 자료에 따르면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발생한 직후인 2011년부터 2013년까지 3년간 306건 3186톤의 식품에서 집중적으로 방사능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2013 년 후쿠시마를 비롯한 8개 현에 대한 수산물 수입금지 조치를 시행한 이후인 2014년부터 검출 건수가 53건 77.1톤으로 대폭 줄었으나 매년 가공식품에서 방사능이 검출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도별로는 ▲ 2014년 15건(30.3톤) ▲ 2015년 8건(15.1톤) ▲ 2016년 7건(1.3톤) ▲ 2017년 4건(0.3톤) ▲ 2018 년 6건(0.4톤) ▲ 2019년 6건(5.3톤) ▲ 2020년 1건(2.4 톤) ▲ 2021년 1건(0.1톤) ▲ 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