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체 습득 과정에서 문제가 됐던 생체 이식용 ‘인체조직’이 국내에 수입된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식약청은 국내 유입 사실을 숨기고 수입중단이나 유통중단 등 최소한의 안전조치도 취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민주통합당 김용익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사체 습득 과정에서 문제가 확인된 우크라이나, 슬로바키아 등 동유럽 지역 인체조직이 2010년부터 올해 7월까지 독일과 미국의 인체조직 업체로부터 1만8394개가 수입된 것으로 확인됐다.문제의 발단은 우크라이나 등 동유럽에서 유족을 속여 인체조직을 불법적으로 확보하거나 훔친 인체조직이 밀반입 되고 있다는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 기사로부터 시작됐다.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는 8개월간 11개국에 걸친 조사를 통해 우크라이나
한국마사회가 ‘음독(飮毒) 농약’이라고 알려진 그라목손을 비롯한 고독성 농약을 사용하는 한편, 경주로 소금사용으로 주변 농가에 수질오염을 일으키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윤명희 의원이 한국마사회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0년, 2011년 경마공원에 사용한 그라목손의 양은 12만 7000ml로 이는 7만 6200평에 사용가능한 양이다. 고독성 농약인 다무르, 호리마트, 메치온도 2년간 사용한 양이 23만 4000ml인 것으로 확인됐다.1급 독성물질인 그라목손은 정상적인 살포과정에서 눈에 들어가면 실명, 피부에 묻으면 발적, 수종이 발생하고 특히 어린아이의 경우 잘못해 호흡기나 입으로 들어가면 폐에 심한 손상을 가져와 회복이 안 되는 등의 심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지만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지금껏 사용돼 왔다.특
건강보험재정의 내실화를 기하고 국민 의료비 절감의 방안으로 도입된 선별등제제도가 유명무실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됐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국회의원 류지영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제출받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현재 보험이 적용되고 있는 의약품 중 특허만료 의약품 수는 21개 정도가 되는데 이들 품목이 복제약 미등재로 인해 약가가 인하되지 않은 채 여전히 고가로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류지영 의원은 “이들 품목이 특허가 만료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복제약 미등재로 약가가 고가로 유지됐고 이로 인해 단순 계산만 해보더라도 30% 인하 시 2011년 기준 총 청구금액 1070억 원 중 약 321억이 절감될 수 있었다” 고 질타했다.또한 류 의원은 “작년 공정위가 발각한 ‘역지불합의’ 즉 신약특허권자와 복제약 제약사가 담합해 특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소속 민주통합당 김춘진 의원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로부터 제출받은 농수산물 및 식재료의 국가별 수출현황자료에 따르면, 대부분의 수출품목이 참치,맥주,소주,라면,비스켓등 농수산물과 거리가 먼 제조업 가공품인 것으로 드러났다.2011년 농수산물 및 식재료의 국가별 자료에 따르면, 일본의 경우 1위가 참치로 1억 7천 7백만불, 2위가 맥주로 1억 3천 7백만불, 3위가 소주로 6천4백만불 순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경우 1위가 음료로 4천 1백만불, 4위가 라면으로 4천만불순으로 나타났다.김 의원은 이와같은 가공식품의 경우 대부분의 원료를 외국에서 수입해 쓰고 있어 국가에서 농산물수출이라는 명목으로 지원하고 이를 농산물 수출의 실적으로 잡는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다.한국농수산물유통공사는 농수산물의 수출진흥을 위해 2011년 824억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소속 민주통합당 김춘진 의원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로부터 제출받은 2011년 주요농산물의 유통실태 자료에 따르면, 농산물 소비자 가격의 41.8%가 유통비용 인 것으로 조사됐다.품목별로는 가을무가 소비자가격의 80%가 유통비용으로 나타나 유통비용이 가장 높았고 가을배추 77.1%, 고랭지무 74,4%, 양파 71.9%, 고구마 58.8%, 오이 47.7%순으로 나타났다.실예로 고구마의 경우 생산자는 1kg당 2016원을 받고 있으나 최종소비자의 경우 4890원에 구매하고 있어 유통비용이 2874원이나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가을배추의 경우 농가수취가격이 포기당 300원에 불과한데 소비자 가격은 1336원으로 생산자가격대비 4배 이상되는 것으로 조사됐다.유통비용 41.8%을 유통단계 별로 분석하면 출하단계 10%, 도매단계 8.6%, 소매단계 23.2%로 나타나 도매시장에서 판매된 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신의진의원이 대한적십자사로부터 제출받은 '헌혈금지약물 복용자 채혈 현황'을 분석한 결과, 2010년부터 2012년 7월까지 헌혈금지약물 복용자의 헌혈이 총 996건이 있었고 이 중 수혈용으로 출고된 사례가 총 1052건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나 혈액사고방지 정보조회시스템이 제 역할을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다.특히 군부대 등 단체헌혈을 통한 채혈은 전체 헌혈금지약물 복용자 채혈의 31%에 달한다.현재 대한적십자사는 임산부가 복용하면 기형을 유발할 수도 있는 아시트레틴, 아큐탄 등의 의약품을 헌혈금지약물로 지정해 이 약을 복용한 사람들의 헌혈을 일정기간 금지하고 있다. 헌혈금지 약물로 지정된 의약품은 건선치료제, 전립선비대증치료제, 남성탈모증치료제, 여드름 치료제가 있다.하지만 헌혈자가 문진 시 금지약물 복용여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김정록 의원은 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제출한 '의료기기 단속 현황'에 따르면 실리콘 인공유방의 부작용 사례가 최근 3년간 52.5배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전체 의료기기에 의한 부작용은 최근 3년간 53건에서 717건으로 무려 13.5배나 급증했으며 부작용 의료기기의 대다수는 인공유방이었다. 실리콘겔/실리콘막 인공유방의 부작용은 최근 3년간 463건을 기록, 전체 부작용 건수 907건중 절반이 넘는 비율을 차지했다. 그 증가세 역시 가장 높아 2009년 8건에 불과했으나 2011년은 420건으로 무려 52.5배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특히 지난해 수입된 실리콘겔 인공유방의 수는 4만2176개이며 부작용 발생 건수는 344건으로 전체의 0.82%였다. 실리콘막 인공유방은 지난해 2585개가 수입됐고 119건의 부작용이 발생해 4.6%의 높은 부작용 비율을 보였다.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김희국 의원(대구 중・남구)은 15일 국회보건복지의원회 국정감사에서 대한적십자사의 부실한 혈액관리 문제를 집중 질의했다.김의원에 따르면 최근 5년간 혈액백, 혈장・혈소판 성분채혈키트 불량은 2008년 4,380개(2,210개 교환, 나머지 변상), 2009년 3,679개(886개 교환, 나머지 변상), 2010년 8,621개(4,903개 교환, 나머지 변상), 2011년 4,022개(844개 교환, 나머지 변상), 2012.8.현재 2,542개(460개 교환, 나머지 변상)에 이른다. 변상수량은 혈액백, 성분채혈키트 불량으로 정상출고가 불가능하거나 정량채혈이 안된 건수를 말한다.혈액백 불량은 2008년 2018개, 2009년 935개, 2010년 5563개, 2011년 1194개, 2012년 718개(8월현재)이며 혈장 성분 채혈키트 불량은 2008년 1618개, 2009년 1960개, 2010년 2240개, 2011년 1916개, 2012년 1010개(8월현재)이며 혈소판 성분 채혈키트 불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소속 민주통합당 박민수 의원이 농림수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0년 및 2011년 구제역 살처분 참여자에 대한 심리치료가 거의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2010년 및 2011년 구제역 살처분에 참여한 사람은 모두 12만730명이었지만 실제 치료를 받은 사람은 총 2667명에 그쳤다. 2011년에 2631명, 2012년에는 36명뿐이었다.이 중 축산농가가 1691명, 공무원이 968명이었으며 자원봉사자 등은 8명에 불과했다. 심리치료 전담 의료기관은 전국에 125개소가 있지만 100명 중 2명만 심리치료를 받아 전담 의료기관의 이름을 무색케 했다. 2010년에는 7개 지역에 총 8만6761명이 동원됐고 2011년에는 13개 지역에 총 3만3969명이 참여했으나 실제 심리치료를 받은 사람은 2011년 2631명, 2012년은 36명에 불과했다. 살처분에 가장 많은 인원이 참여한 경기
지난 2월 10일 방영됐던 ‘KBS 소비자고발’은 수급 조절을 위해 긴급 수입해온 중국산 고추에 곰팡이 등이 발견되는 등 품질에 상당히 큰 문제가 있음을 밝혀 논란이 됐다.이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이하 aT)는 홈페이지를 통해 사과문을 게재하며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그러나 aT가 ‘방송 내용이 과정되었다’며 주장하기 위해 제작한 ‘TRQ 수입 건고추의 실상과 대책 보고’ 라는 자료 등을 무색하게 만드는 감사원 자료가 나왔다.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이 지난 12일 aT 국정감사에서 공개한 감사원의 감사결과 분석 자료에 의하면 ‘aT가 지난 2011년 9월부터 2012년 1월 사이에 수입한 중국산 건고추의 품질에 문제가 있는 사실을 알면서도 수입해 온 사실’이 드러났다.aT 관계자들은 중국산 고추를 9월 국내 수입 전에 실시한 중국 현지의 선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