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해외 공장 위생 점검 비용을 업체에게 부담시킨것으로 나타났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민주당 이낙연 의원은 보건산업진흥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5~7월 진흥원이 위생 점검한 3곳 공장의 점검비용과 항공비를 업체로부터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22일 밝혔다.이 의원에 따르면 점검비만 1100만원, 공장이 유럽 등 멀리 있는 곳은 항공료까지 포함해 1800만을 업체가 부담했다. 식품위생법 제44조 제5항은 주문자 상표부착(OEM) 식품의 제조.가공업체를 연 1회 이상 위생 점검 하도록 규정 했다. 이에 따라 식약청은 고시로 점검 업무 수행을 위임해놨다. 그 수임 기관 중 하나인 보건산업진흥원은 시설위생 및 공정관리 등 61개의 적합 검사 항목을 점검한다. 올해 3차례 식품영양산업단 직원들이 유럽과 중국에 다녀왔다. 점검 결과는
식품의약품안전청이 해외 실사를 가면서 숙박비와 항공료 등 체제비용을 모두 업체로부터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민주당 이낙연 의원은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들어 8월까지 식약청이 해외 실사를 가며 소요된 비용을 업체로부터 받은 건수가 모두 234건, 금액으로는 8억 12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업체 당 최고 660만 원에서 최저 99만 원까지 비용을 받았다고 밝혔다.이 의원에 따르면 식약청은 올해 미국, 유럽, 인도, 중국, 일보, 동남아 등으로 세계를 누비며 직접 실사 했다. 식품, 의약품, 한약에 대한 실태조사와 현장조사를 통해 각종 정책에 반영하고 제품의 인.허가 판단 자료로 사용하기도 한다.이 의원은 "식약청은 식품, 의약품계의 검찰로 불린다. 실제 위해사범 중앙조사단은 올해 모 제약사의 리베이트를 적
아이들이 즐겨 먹는 과자, 음료에 당 함유가 무분별하게 첨가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신상진 의원은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시중에 유통중인 과자, 음료에 당 함유량'자료를 분석한 결과, 과자 한 봉지 총 비중 중 무려 60%가 넘는 제품도 있다고 22일 밝혔다. 신 의원에 따르면 제품유형별로는 빵류가 평균 19.1g 함유로 가장 많고 과자가 18.7g, 발효유류가 13.1g, 과채음료가 10.3g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아이들이 즐겨먹는 발효유류가 오히려 탄산음료보다 당 함유량이 높아 섭취에 주의가 요구된다.아이들이 즐겨먹는 ‘바나나킥’의 경우 22g이 당으로 총 중량의 44%이다. 즉 한 봉지를 섭취하면 각설탕(3g 기준) 7개 정도를 먹는 셈이다. ‘왕찹쌀모나카’의 경우 당 함류량이 무려 220g으로 각설탕 70개를 섭취하는 꼴이며 ‘떠
올 상반기 우리나라 전체 과일 수입량중 15%를 농협공판장에 판매, 취급한 것으로 나타나 수입과일 전시장이 아니냐는 지적이다.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소속 민주당 김영록 의원은 22일 농협중앙회 국정감사에서 올 6월말 현재 국내에 수입된 과일류는 총 45만 2000톤에 달하고 있으나 이중 농협중앙회를 비롯한 공판장에서 판매.취급한 수입과일 규모는 6만7871톤으로 전체의 15%를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의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립식물검역원이 집계한 수입과일류 규모는 총 45만2000톤에 달한다. 이중 농협공판장에서 팔린 수입과일은 바나나가 2만2001톤, 오렌지가 1만8033톤, 레몬.포도가 3589톤 등 6만7871톤이 농협 공판장에서 팔린 것이다. 농협공판장에서 취급하는 전체농산물과 비교하면 7월 현재 취급물량 112만1000톤 중 수입과일이 차지하는 비율이 6.1%로 2009
치안 현장에서 궂은 임무를 도맡아 하는 전.의경의 급식비가 초등학생 수준에도 미치지 못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민주당 문학진 의원은 22일 경찰청에 대한 국정감사에 앞서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올해 전.의경 급식에 소요되는 예산이 1인당 하루 5820원으로 한 끼로 환산하면 1940원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지난해 한 끼 급식비 1883원보다 3.0% 오르는 데 그쳤다. 이는 올해 서울지역 공립 초등학교 학생의 끼당 급식비용인 2457원의 78.9%에 해당하는 금액이다.또 영양사가 배치된 전.의경 부대는 전국 134개 기동대 중 11곳으로 8.2%에 불과했다. 사단 혹은 군단별로 통일된 급식을 하는 군은 위생과 안전에 중심을 두는 급식정책을 시행할 수 있지만 전.의경의 경우는 부대별로 급식을 따로 하므로 영양사가 배치돼 식재료의 구입부터 조리까지 급식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권경석 의원은 22일 불법 먹거리 밀수가 지난 4년간 급격히 증가해 국민 건강에 빨간불이 켜졌다고 밝혔다. 권 의원이 관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불법 먹거리 밀수입 단속실적은 2007년 834억원에서 지난해 4160억원으로 4년새 5배로 급증했다. 2007년부터 올해 8월까지 적발된 불법 먹거리는 총 9162억원 규모로 이중 중국산이 35.1%로 가장 비중이 높았고 이어 미국산(19.7%), 베트남산(4.4%), 북한산(2.7%) 순이었다.권 의원은 "불법 먹거리는 국민건강에 직접 위해는 가하는 것이므로 국경단계에서 반입 차단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국내 반입된 불법 먹거리의 유통을 방지하기 위해 유통경로를 추적하는 등 조사단속 활동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민주당 전현희 의원은 22일 식품의약품안전청 국정감사에서 영유아 사망 등 가습기 살균제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는데 "보건당국이 이를 방치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전 의원은 "피해자가 산모, 영유아라는 점에서 굉장한 분노와 안타까움을 느낀다"면서 "식약청이 사실상 인체에 유해한 성분을 관리.감독하지 않아 발생한 인재라는 생각이 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2004년부터 올해까지 한곳의 의료기관에서만 원인미상 폐손상 환자가 28명에 달한다고 지적한 전 의원은 "가습기가 판매된 1997년으로 조사시점을 거슬러 올라가면 심각한 폐손상을 입은 피해자는 훨씬 많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많은 국민이 어떤 회사의 어떤 제품이 문제가 있는지, 주요 성분은 무엇인지 궁금해하고 있다"며 "그런데도 식약청이 자료를 공개하지 않는 것은 유
서울우유협동조합이 외국산 농산물로 만든 음료와 치즈를 판매해온 것으로 나타나 논란이 되고 있다.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소속 민주당 김우남 의원은 22일 열린 농림수산식품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농업인들이 스스로 만든 상부상조의 결사체인 서울우유협동조합이 1993년부터 오렌지, 포도, 토마토 등 원액을 수입해 외국산 농산물로 만든 주스를 판매해 왔다며 그 규모를 점점 더 늘려가고 있다고 밝혔다.김 의원에 따르면 2008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미국, 브라질,이탈리아, 터키에서 수입한 과즙의 양은 총 1만 4430톤이다. 이 원액으로 만든 주스의 매출이 1143억원이다. 뿐만 아니라 원료 치즈 수입 등 2008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1만 9804톤 수입해 3301억원의 매출을 올렸다.김우남 의원은 “수입산 원료의 사용을 줄이고 국내산 원료를 최대한 사용할 수 있도록 지도해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원전사고로 인해 영향을 받고 있는 일본산 수입식품에 대해 허술한 방사능 검사로 국민의 건강을 위험으로 내몰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민주당 박은수 의원은 22일 열린 식품의약품안전청 국정감사에서 현재 식약청은 요오드와 세슘을 기본검사로 하고 있으며 그 이외의 방사능 검사는 실시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또한 식약청은 플루토늄과 스트론튬 등에 오염되지 않았다는 안전성 입증을 수입업자에게 요구하는 안일한 태도를 취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박 의원은 “식약청은 올해 3월 일본 정부의 원전사고로 인한 플루토늄 누출 발표에도 불구하고 플루토늄 검사가 가능한 알파선 방사능 검사를 소요시간이 길게 걸린다는 이유로 실시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며 “플루토늄은 ‘악마의 재
식약청이 식품 및 의약품 안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있는 기관임에도 불구하고 정작 이와 관련된 의사결정이나 발표에 번번이 소외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민주당 박은수 의원은 22일 식품의약품안전청 국정감사에서 “질병관리본부가 중증폐질환의 원인이 가습기청결제일 가능성이 있다는 발표를 하며 향후 해당 품목의 의약외품 지정.관리 방침을 밝혔으나 정작 담당기관인 식약청은 이를 언론보도를 통해 인지했다” 고 밝혔다. 이어 박은수 의원은 “특히 발표 당일 배포된 보도자료에 명시된 식약청 담당자는 출장 중이었으며 사전에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이와 관련한 어떤 언질이나 자문의뢰도 받지 못했다” 고 지적했다.뿐만 아니라 박 의원은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이 밝힌 유통기한 폐지 추진도 정작 담당기관인 식약청은 사후에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