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회의실에서 농수산물유통공사 국정감사가 열렸다.감사위원들은 유통공사가 시장에 대한 수요 공급예측을 잘못함으로써 농어민들과 소비자들 모두가 골탕먹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며 보다 과학적이고 세밀한 예측 시스템을 갖추라고 주문했다.농림수산위원회의 30일 국정감사 현장을 중계한다.신성범 의원농수산물유통공사가 시행하고 있는 농산물 가격 강제 조정이 주먹구구식으로 이뤄져 시장혼란만 가중시키고 있다고 질타했다.배추와 고추 등 주요 농산물의 가격이 급등락을 거듭하자 정부는 수입과 수매, 산지폐기 등을 통해 가격을 강제적으로 조정하려 했다. 하지만 유통현장을 무시한 탁상행정으로 수요와 공급 예측을 잘못해 가격조정 정책이 사실상 뒷북치기로 일관했고 그 결과 시장혼란이 극심했다고 지적했
최근 5년간 병해충 발병이나 품질불량 등으로 반송된 수입 농산물이 6000톤이 넘어 사전검품이 철저히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다.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소속 민주당 정범구 의원은 30일 농수산물유통공사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발생한 사고품과 식물검역 불합격품이 각각 4073톤, 2130톤 등 총 6203톤에 이른다고 30일 밝혔다. 정 의원에 따르면 사고품의 경우 콩나물콩이 1898톤으로 가장 많았고 참깨 1895톤, 건고추 220톤 등이며 판정원인은 주로 발아율 미달과 결점초과 등이다. 식물검역 불합격품의 경우 2006년부터 2008년까지 병해충 발생으로 불합격된 마늘과 생강 총 1890톤이 전량 반송된 후 2년간 불합격한 경우가 없었다가 올해 중국에서 들여온 생강 240톤에서 흙이 검출돼 전량 반송됐다. 특히 사고품의 발생물량이 지난 2006년 946톤, 2007년 1200톤, 2008
농수산물유통공사가 중복사업이 아니냐는 우려속에 2009년 10월 설립한 농수산물 사이버거래소 실적이 저조해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국회 농림수산식품부 소속 민주당 김우남 의원은 농수산물유통공사가 제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1년 연간 구매회원 수는 4만명으로 8월말까지 구매회원 수는 1만5324명에 불과해 연초 목표의 38%밖에 달성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30일 밝혔다.김 의원에 따르면 농수산물유통공사는 2009년 설립당시 이미 우체국, 농협, 수협, 수산회, 산림청 등에서 운영하는 농수축산물 쇼핑몰이 5개나 있었고 농협과 각 지자체들이 운영하는 쇼핑몰도 그 수를 파악하기 힘들 정도로 많은 상황에서 중복사업이 아니냐는 우려를 무시한 채 사이버거래소를 신규사업으로 추진했다.2010년 우체국쇼핑의 실적은 1384억, NH쇼핑 실적은 416억에 달하는 반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국가곡물조달시스템이 시작초기 단계부터 컨소시엄 참여업체 탈퇴, 무리한 사업계획 변경 등으로 흔들리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윤영 의원은 30일 농수산물유통공사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이같이 지적하고 이에 대한 대응책을 시급히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윤 의원에 따르면 국가곡물조달시스템은 정부와 농수산물유통공사가 CJ제일제당, 삼성물산, 한진, STX 등과 함께 미국, 우크라이나, 브라질 등 곡물 생산국으로부터 콩, 옥수수 등 주요 곡물을 국내에 안정되게 공급하기 위해 추진됐으며 2011년 미국이 처음 대상지이다. 그러나 사업초기 단계에서 국내 실수요자 역할을 하려던 CJ제일제당이 돌연 불참을 선언해 현재는 국내 사용처가 불투명한 채 사업이 시작돼 사업목적을 달성할지 의문시 되고 있
정부가 2년간 552억원을 투입해 의욕적으로 추진해온 한식 세계화 사업이 성과가 거의 없다는 지적이다.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최인기 위원장은 농수산물유통공사가 제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0년 예산 집행실적은 41%에 불과하며 올해 예산 311억원 중 홍보비 32억8000만원 사용 실적만 있을 뿐 한식당 건립 및 전문인력 양성 등 인프라 구축의 추진실적은 거의 없다고 30일 밝혔다.최 위원장에 따르면 농수산물유통공사 및 한식재단이 해외 주요도시에 한식을 널리 알리기 위해 직접 운영하겠다는 '플래그십(flagship) 한식당'은 현지 한식 사업자들로부터 외면 또는 비난을 초래해 1건의 추진실적 없이 표류하고 있다.뉴욕의 우래옥, 뉴저지의 코리아 팰리스 등 유명 민간사업자들도 경영난으로 지난 5월 폐업했다.올해 311억원 예산 가운데 뉴욕 맨하탄에 한식당을 내겠다
30일 울산시교육청에서 열린 부산.울산.경남교육청의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의원들은 무상급식과 집단 식중독 발생 문제를 집중적으로 추궁했다. 민노당 권영길 의원은 "울산시교육감은 친환경 무상급식을 선거 공약으로 내세웠으나 무상급식이 전혀 시행되지 않고 있다"며 "이에 반해 부산과 경남은 교육청 자체예산으로 일부 무상급식을 시행하고 있는 데 잘한 일이다"고 밝혔다. 민주당 안민석 의원은 "울산시교육감은 무상급식과 무료급식의 의미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는 것 같다"며 "일부 무상급식을 실시하는 울산 북구와 협의해 무상급식을 시행할 계획이 없느냐"고 질의했다.그러나 한나라당 김무성 의원은 "울산시교육청은 자체 예산이 모자라 무상급식을 못하는 것 아니냐"며 "(무상급식을) 전면 실시하지 않은 것은 잘한 일이다"고 말했다.
농수산물유통공사의 일본 동경, 미국 뉴욕, 중국 상하이 등 9개 해외지사 운영에 막대한 비용이 투입되고 있는데도 수출지원 활동에는 소홀한 것으로 드러났다.이들 9개 해외지사의 지난해 인건비(52명)로만 24억 6700만원에 달하고 지사 사무실 임대.관리비로만 연간 20억원 등 지난 2005년 이후 인건비로 약 100억원대, 임대.관리비100억원대 등 각종 운영비를 포함할 경우 최근 몇 년간 수백억원이 투입되었음에도 오히려 해외지사들이 수출지원활동에는 소홀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해외지사의 수출지원 업무수행을 위해 2005년 이후 5억원이 넘는 특정업무비를 지급했고 지사장을 비롯한 직원들에 사택까지 제공해 지사장 사택의 경우 월세가 최고 520만원이 들어가는 곳도 있는 등 사택임대료만 연간 7억 3600만원이 투입됐다. 지난 2005년 이후 약 40억원 가량이 지원되는 등 해
농식품부 산하 기관들이 빚더미에 올라앉은 농어민은 안중에도 없이 오직 밥그릇 챙기기에만 몰두하고 있다. 농협중앙회와 마사회, 산림조합중앙회에 이어 농수산물유통공사가 도마위에 올랐다.농수산물유통공사는 IMF 외환위기 직후부터 연봉인상에 매진해 지난 2007년과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로 국내도 한차례 위기가 다시 찾아왔던 시기에도 임직원들의 인상율이 10%에 달했고 사장의 급여인상율은 무려 25%, 40%에 달했던 것으로 나타났다.이같은 사실은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소속 민주당 송훈석 의원이 농수산물유통공사가 제출한 국정감사 요구자료를 분석한 결과 밝혀졌다.사장을 비롯한 임원급은 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 이후 극히 일부 연도를 제외하고 거의 매년 인상해 사장의 임금인상율이 최고 55%(2004년)였던 적도 있었으며 ▲감사의 임금인상율은 57%, ▲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소속 민주당 김우남 의원은 30일 농산물유통공사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구제역 파동 등으로 인한 돼지고기 가격안정을 위해 할당관세율을 적용, 삼결살 등을 수입하고 있지만 소비자 가격 인하에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고 밝혔다.김 의원에 따르면 정부는 돼지고기 가격 안정을 위해 기존 22.5~25%이던 삼겹살과 가공원료 돈육에 대한 기존 수입관세율을 할당관세를 적용, 무관세로 올해 26만톤을 수입할 예정이다.올들어 8월 현재 삼겹살과 가공원료 돼지고기 수입량은 17만 7000톤이며 이로 인한 관세 감면액은 1200억원으로 추정되고 있다.농림수산식품부는 삼겹살의 경우 25%, 햄과 소세지는 13.7%의 가격인하 효과가 있다며 할당관세 적용을 신청했다.이에 따라 정부와 농수산물유통공사는 올 6월부터 12월까지 냉장삼겹살 2
수입 밥쌀용 원산지 표시 위반이 매년 증가하는 가운데 농수산물유통공사가 수입쌀 공매입찰 자격기준을 슬그머니 없애 논란이 일고있다.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성윤환 의원은 농수산물유통공사로부터 ‘밥쌀용 수입쌀 매입자격 변동현황“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5월 농림부의 고시를 통해 밥쌀용 쌀 공매입찰 참가기준이 제한이 모두 삭제된 것으로 드러났다고 30일 밝혔다. 성 의원에 따르면 MMA 밥쌀용 쌀을 구입하기 위해서는 농수산물유통공사에 공매업체로 등록해야 하며 등록자격은 도소매업체, 양곡도매시장 중도매인, 양곡전문 도소매업체이다. 지난 2006년 밥쌀용 수입쌀이 처음 도입될 당시에는 수입쌀의 관리 측면에서 공매 참여업체의 자격을 엄격하게 설정했다. 그러나 지속적으로 재고가 늘어나는 수입쌀의 원활한 처분을 위해 농림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