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명과학, SK케미칼 등 43개의 제약회사가 혁신형제약기업으로 선정됐다.

보건복지부는 18일 ‘제약산업 육성·지원 위원회’ 심의를 거쳐 선정된 혁신형 제약기업으로 선정된 43개 기업의 인증결과를 발표했다.

혁신형제약기업은 제약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근거, 신약개발 R&D 역량과 해외진출 역량이 우수하다고 인증된 기업을 말한다. 혁신형 기업으로 인증되면 약가우대, 조세 감면 등의 혜택을 받게 된다.

올해 혁신형 제약기업으로 인증된 기업은 국내 제약사, 외국계 제약사, 바이오 기업 등을 합쳐 총 43곳이다.

이번에 선정된 기업 중 매출 1000억원 이상의 일반 제약사로는 광동제약, 녹십자, 대웅제약, 대원제약, 동국제약, 동아제약, 동화약품, 보령제약, 부광약품, 삼진제약, 셀트리온, 신풍제약, 안국약품, 유한양행, 일동제약, 일양약품, 종근당, 태준제약, 한국유나이티드제약, 한독약품, 한미약품, 현대약품, CJ제일제당, JW중외제약, LG생명과학, SK케미칼 등 총 26곳이 선정됐다.

의약품 매출액 1000억원 미만의 중소제약사 중에는 건일제약, 대화제약, SK바이오팜, 삼양바이오팜, 한올바이오파마, 한림제약 등 10개사가 개량신약 등 특화 분야에서 전문성을 인정받고 혁신형기업 인증을 받게 됐다.

바이오벤처업체의 경우 메디톡스, 크리스탈지노믹스, 바이로메드 등 6개사가 매출규모는 작지만 높은 기술력이나 창의적 사업모델을 구축했다고 평가받고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반면, 다국적제약사에서는 한국오츠카제약이 유일하게 선정됐다. 한국오츠카제약은 R&D 투자, 국내 생산활동, 해외진출 등에서 유일하게 우수한 평가를 받아 혁신형제약기업으로 선정됐다.

보건복지부는 "정부가 공인한 혁신역량 보유 기업이라는 인증효과로 인해, 국내외 투자유치, 기술·판매 제휴, 금융기관 자금조달 등의 측면에서 다양한 간접 수혜 효과를 예상한다"며 “매년 1회 혁신형 제약기업 추가인증 실시하되, 중기적으로 적정수준의 인증기업 수를 전망, 그 범위내에서 추가 인증·취소 기업 수 조절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