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불황속 온라인 쇼핑몰 판매 1위는 ‘생수’

옥션, 상반기 ‘히트상품 10선’ 발표

옥션은 1일 2012년 상반기 히트상품을 발표하고, 상반기 온라인시장의 핵심소비자군으로 '트레저헌터(treasure hunter)를 선정했다. 트레저헌터란 '보물을 찾듯이 적극적으로 상품을 발굴하는 소비자'라는 뜻의 신조어로, 제품 하나를 사기 위해 발품 팔기를 주저하지 않는 새로운 소비층을 말한다.

 

옥션은 이들 트레저헌터가 올 상반기 유통시장의 화두였던 '불황', '반값', '유행'이라는 테마 속에서 특유의 정보력과 가격비교 등의 적극성을 바탕으로 고물가속 '착한소비'를 이끄는 핵심소비층으로 급부상했다고 분석했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불황이 상반기까지 이어지면서, 옥션의 상반기 '히트상품 10선'에도 불황 관련 상품이 강세를 나타냈다.

 

옥션에서 올 상반기 가장 많이 팔린 상품은 '제주삼다수'로 무려 40만 개가 판매됐다. 고물가 속 알뜰 소비에 대한 니즈가 저렴한 온라인몰을 통한 마트상품군 구매로 이어진 결과로, 온라인몰의 마트상품군 강화 마케팅으로 인해 관련 제품군 판매가 더욱 가속화 됐다.

 

영양이 풍부한 `오리고기(2위)`가 서민음식으로 대표되는 삼겹살을 제치고 새로운 서민음식의 강자로 떠올랐다. 건강에 대한 의식이 오리고기에 대한 인식확대로 이어졌으며, 메뉴의 다양화, 공급확대로 인한 가격하락 등에 의해 오리고기가 8만개나 팔려나갔다.

 

'레고' 시리즈는 히트상품 3위를 차지했다. 상반기 극장가를 강타한 히어로 영화 '어벤져스' 개봉과 레고그룹에서 제작한 모험물 애니메이션 ‘닌자고 2012’가 국내에 방영되면서 레고프렌즈·닌자고 라인 등이 품귀현상을 빚으며 7만개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영화 '건축학개론'의 영향으로 '청남방'과 '데님셔츠'등 복고패션 제품들도 짧은 시간 내에 5만개 이상 팔려나갔다.

 

불황 속 알뜰형 상품으로 DIY, 재활용 상품들이 인기를 끌면서 공간 활용성이 좋은 ‘다용도 공간박스(6만개)’가 5위를 차지했고, ‘칼갈이(3만개)’가 9위로 인기 상품군에 이름을 올렸다.

 

레저산업 발달로 성능 및 디자인을 동시에 갖춘 ‘하이브리드 자전거(8위·3만개)’도 인기를 얻었고, 초등학생의 주5일 수업제가 본격화되면서 ‘아동용 기능성 트레이닝복’도 5만개가 팔려나가며 7위를 차지했다.

 

지속된 고물가에 소비자들의 물가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유통업체들의 ‘반값 상품’ 출시 붐도 상반기 주요 쇼핑테마였다. 옥션에서 선보인 올킬 상품을 중심으로 중소기업TV와 옥션 태블릿PC도 각각 6000대씩 팔려나가며 히트상품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옥션사업본부 유수종 부사장은 "오랜 경기불황과 물가상승률이 저비용의 고효율 상품에 집중하는 똑똑한 소비자군을 키운 것으로 분석된다"며 "하반기에도 물가상승 및 공공요금 인상 등 소비심리를 위축시키는 악재가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가격 거품을 뺀 양질의 다양한 상품군 기획 및 판매에 더욱 집중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