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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헛, 매장 위생 불시에 체크

자체프로그램 '퀄리티 매니저'도입···외식업체 화제
280여개 피자헛 매장 완벽 위생 실천…고객 만족 높아져


궂은 장마와 땡볕 더위, 늘어나는 대형 위생사고로 올해 여름 유통, 식품, 외식업계 최고 화두는 ‘위생’이다.

지난 98년부터 올해 5월까지 식품의약품 안전청에서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집단급식소나 외식업소에 의한 식중독 발생이 증가세에 있다.

관련업계에서는 얼마나 과학적인 시스템으로 식품 안전 사고를 미연에 예방할 수 있느냐에 초점을 두고 있는 가운데 한국피자헛이 선두로 프로그램을 도입해 눈길을 끌고 있다.

한국피자헛㈜(대표 조인수)은 올해 5월 전국 280여개 매장을 대상으로, 제품 제조부터 위생관리, 고객 서비스와 매장 운영까지 전문가가 불시에 방문해 평가하는 자체 전문가 프로그램인 ‘퀄리티 매니아(Quality Mania) 프로그램’을 도입, 여름철 위생도 완벽히 준비해 벤치마킹하려는 타 외식업체 사이에 화제가 되고 있다.

한국피자헛은 독자적으로 개발한 자체 전문가 평가 프로그램인 ‘퀄리티 매니아 프로그램’의 운영을 위해 전국 280여 개 매장별로 식품위생, 고객서비스, 매장 운영, 시설 안전 등에 대한 철저한 교육 과정을 통해 총 280여명의 퀄리티 매니저를 선발했고, 이들은 2개월에 한번씩 교육을 받으며 각 매장별 퀄리티 컨트롤을 담당해오고 있다.

퀄리티 매니아 프로그램을 도입한지 2개월째, 그러나 이미 매장 직원들의 의식수준은 상당히 높아졌다는 평가아래 3개월이 지난 현재 이슈가 되고 있다.

각 매장담당 퀄리티 매니저들을 지휘하는 본사의 퀄리티 매니저는 불시에 매장을 방문해 엄격한 기준에 따라 관리 상태와 제품에 대해 평가한다.

매장은 본사 퀄리티 매니저가 평가한 점수에 따라 포상을 받거나, 개선이 요청될 경우 즉각 개선한다.

피자헛에서 운영하고 있는 ‘암행어사 제도’가 고객에 의해 서비스를 평가 받는 프로그램이라면, 퀄리티 매니아 프로그램은 교육 받은 전문가에 의해 매장 청결과 위생상태는 물론 원재료, 제품 품질을 보다 엄격하게 평가해 실제적으로 개선을 유도하는 전문프로그램이라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한국피자헛은 ‘철저히 과학적인 운영’이 위생관리 시스템을 주안점으로 피자에 사용되는 토핑의 크기 하나도 피자를 굽는 오븐의 온도에 근거해 철저한 실험을 거쳐 정해진다.

또 전 세계적인 위생 관리 제도인 HACCP, GMP, ISO 제도의 장점만을 결합해 원재료를 납품하는 식자재 업체의 품질 관리 능력이나 위생상태에 대해 추적, 평가해 점수가 좋은 업체에는 수상을 하는 STAR프로그램(Supplier Tracking Assessment & Recognition)을 개발해 지난 98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한편 피자헛은 미국, 영국, 러시아 등 100여 개국에 진출한 세계적인 피자 전문 레스토랑으로, 지난 1958년 미국 켄자스 주 위치타에서 시작해 1985년 한국에 진출했다.

진출 15년 만에 외식업계 1위 브랜드로 자리매김한 한국피자헛㈜은 2002년 말 3천억원의 매출과 300개의 매장 운영을 예상하고 있으며, 현재 소비자가 가장 선호하는 피자 브랜드로 30여종의 피자와 다양한 사이드 메뉴를 개발해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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