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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삼 수출 증가세로 돌아서

지난 90년대 중반 이후 줄어들기만 하던 인삼 수출액이 올들어 증가세로 돌아섰다.

농수산물유통공사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인삼 수출액은 미화 2천457만6천달러로 작년 동기(2천315만달러)에 비해 6.2% 늘었다.

수확기인 9월 이후에는 더욱 큰폭으로 늘어나 올해 연간 수출액은 작년보다 20% 이상 많은 7천만달러에 달할 것으로 유통공사는 보고 있다.

김치와 함께 우리 나라의 대표적 농산물 수출품목인 인삼은 미국 등지에서 대량 재배되는 서양 삼이나 중국산 삼에 비해 가격 경쟁력이 떨어져, 지난 90년대 중반 이후 계속 수출 감소세를 보여왔다.

지난 95년 1억3천990만달러에 달했던 인삼 수출 규모는 96년 1억1천266만달러, 97년 8천921만달러, 98년 8천200만달러, 2000년 7천898만달러, 2001년 7천476만달러, 지난해 5천503만달러까지 급감했다.

올 들어 인삼 수출이 증가세로 반전했다고는 하지만 중장기 전망까지 밝은 것은 아니다.

유통공사는 이와 관련, 중화권 지역에서 우리 인삼 판매를 늘리기 위해 최근 농림부가 대 중국 농산물 수출 홍보대사로 위촉한 조수진씨를 모델로 TV광고를 제작, 내달초부터 스타TV를 통해 내보낼 계획이다.

특히 지난 14일부터 중화권 지역에서 세미나를 열어, 고려 인삼이 서양 삼 등에 비해 인체의 열을 높여 더운 날씨에는 맞지 않는다는 잘못된 속설을 바로 잡기 위해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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