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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향자 교수의 세계음식문화기행(50)

세계 2번째 커피 생산국 '콜롬비아'

콜롬비아 음식 문화의 개요


콜롬비아는 남미에서 네 번째로 큰 나라이며 유일하게 태평양과 카리브해에 연안이 면해 있는 나라이다. 다양한 민족들이 모자이크처럼 섞여 있으며 문화, 민속, 예술, 공예품 등에 잘 반영되어 있다. 


콜롬비아 음식 문화의 특징


콜롬비아의 음식은 주로 닭, 돼지고기, 감자, 쌀, 콩, 수프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과일의 천국이란 별명답게 다양한 종류의 과일을 1년 생산한다.


주식은 고기나 쵸리소(Chorizo : 소시지), 감자, 튀기거나 구운 쁠리따노, 밥 혹은 아레빠(Arepa : 옥수수 가루를 빚어 속에 치즈나 고기를 넣어 호떡처럼 굽거나 튀긴 것), 프리홀리와 삶은 옥수수 등이다.


콜롬비아의 음식은 기름지고 매우 짜며 습관처럼 소금을 뿌려 먹는다.


또한 요리마다 습관처럼 초록색의 작은 리몬(Limon : 중남미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레몬처럼 생긴 신 맛을 내는 탁구공만한 크기의 과일로 라임 오렌지라고도 한다)


아침은 아주 조금 먹는데 보통 빵이나 우에보레부엘따(Huevo Revuelta: 계란에 토마토를 넣고 기름을 듬뿍 친 팬에다가 넣어 휘저은 것)나 우에보 프리또(Huevo Frito : 팬에다 기름을 잔뜩 넣고 계란을 튀겨낸 것)와 커피나 달콤한 쵸코라떼를 마신다.


흥미로운 음식들로는 아히아코(닭과 감자로 만든 수프로 보고타의 별미), 오리미가 쿨로나(주로 튀긴 개미로 구성되는 산탄데르의 독특하고 복잡한 음식), 레쵸나(어린 돼지를 꼬챙이에 구워 쌀로 채운 똘리마의 별미) 등이 있다.


과일의 종류는 놀랄 만하고 커피와 맥주도 보통 이상이며 와인은 아주 뛰어나다.  특히 콜롬비아는 커피로 유명한데 콜롬비아 커피는 신맛과 단맛이 있고 향기와 맛이 부드럽다. 알맹이가 고르며 큰 편이다.


콜롬비아에는 특히 각 지방마다 어디 출신이며 무슨 음식을 좋아하는지를 알아차리게 해주는 고유의 특징이 있다.


안띠오끼아(Antioquia)도 출신이라는 것은 고유의 사투리 외에도 이 지방출신들이 먹는 다양하면서 풍부한 음식(전통적으로 소주 한잔이 곁들여 진다)으로 인해 표가 난다.


안띠오끼아도 사람들과 인접도인 깔다스(Caldas)도 사람들은 소빠 데 아레빠(Sopa de Arepa: 국의 일종으로 속에 둥근 모양의 옥수수로 만든 작은빵인 아레빠가 들어 있음), 소빠 데 아로스(Sopa de Arroz: 쌀을 넣어서 요리한 국), 소빠 데 프리홀레스 블랑꼬스(Sopa de Frijoles Blancos: 흰 강낭콩을 넣어서 요리한 국), 소빠 데 피데오스(Sopa de Fideos: 국수를 넣어서 요리한 국)를 즐겨 먹는다. 또한 이들은 초리소(Chorizo: 돼지 소세지), 엠빠나다 데 께소(Empanda de 볃내: 치즈를 속에 넣어서 만든 만두), 엠빠나다 데 마두로(Empanda de Maduro: 바나나를 속에 넣어서 만든 만두)를 먹기도 한다.


강낭콩은 여러가지 형태의 요리에 나타나는데 이 중 가장 대표적인 요리는 반데하 빠이사(Bandeja Paisa: 안띠오끼아지방 특유의 음식으로 쌀밥, 삶은 강낭콩, 돼지 소세지, 기계로 잘게 간 쇠고기 등으로 구성되며 큰 쟁반 위에 내어놓음)이다.


또한 오가오(Hogao: 여러가지 양념들을 약한 불로 볶아서 만든 것으로 다양한 요리에 맛을 내기위해 사용), 헤노바(HENOVA: 일종의 둥근 소세지로 일반적으로 돼지고기를 넣어서 만드는데 곧잘 줄줄이 이어진 형태로 나타남), 오레하스 데 세르도(Orejas de Cerdo: 돼지의 귀)도 역시 안띠오끼아지방 음식에 속한다.


콜롬비아의 음식 즐기기


아로스 꼰 꼬꼬(arroz con coco: 쌀밥으로 그 속에는 잘게 갈려진 코코아 열매가 들어 있음), 아로스 꼰 께소 살라도(arroz con queso: 짠 치즈가 든 쌀밥)도 대서양 해안 출신 사람의 메뉴 속에 들어있다.


초꼬(Cocho)도에서는 소르베떼 데 보로호(Sorbete de Borojo: 설탕이 든 보로호라는 과일의 즙을 이용하여 만든 찬 음료수로 여기에 곧잘 우유를 첨가함)를 마시며 나리뇨(Narino)도에서는 꾸이(Cuy: 일종의 모르모트)를 식용한다.


반면 까우까(Cauca)도에서는 작은 엠빠나다나 및 따말(Tamal: 속에 고기 또는 야채가 들어가고 옥수수나 쌀 가루 반죽 덩이로 구성된 음식으로 바나나 또는 다른 식물 잎으로 싸서 삶거나 찐 것)을 먹는다.


바예(Valle)도에서는 추렐따 데 세르도(Chuleta de Cerdo: 돼지 갈비), 산꼬초 바유노(Sancocho Valluno: VAL-LE도 스타일의 탕), 참뿌스(Champus: 삶은 옥수수, 설탕, 열대과일인 룰로의 즙을 이용하여 만든 음료수)를 즐겨 먹는다.


콜롬비아 동부지방에서는 콜롬비아 최고의 송아지고기를 맛볼 수 있다. 콜롬비아 동부 평원지대 주민들은 고기를 먹을 때 바나나 열매 삶은 것을 곁들여 먹는데 또한 이때 과라뽀(Guarpo: 사탕수수 즙으로 만든 발효 음료수)를 함께 마시기도 한다.


강한 성격의 산딴데르(Santander) 남북도 사람들은 무떼(Mute: 간하여 삶은 옥수수)와 화로에 구운 산양고기에 곁들여 치차 데 마이스(Chicha de maiz: 옥수수로 만든 치차술)를 마신다. 궁둥이가 큰 개미도 산딴데르지방 고유의 음식이다.


톨리마(Tolima)도는 음악의 고장인 것 이외에도 레초나(Lechona: 돼지 새끼 암컷을 구운 것으로 속에다 쌀밥, 야채 등을 집어넣음)와 따말로 유명하지만 또한 아치라(Achira: 식물 칸나 가루로 만든 달싹한 작은 빵), 빤데보노(Pandebono: 옥수수 가루와 치즈로 만든 빵), 엔부엘또(Envuelto: 원통형의 옥수수 반죽덩어리를 수증기로 찌거나 화로에 구운 것으로 옥수수, 바나나 등의 잎으로 싸여 있음)도 톨리마도 토속 음식이다.


콜롬비아 대표적인 음식

 

Sopa De Arroz (Rice Soup)

준비재료
쌀 1c, Olive oil 2 tb, 양파 1 개, 마늘 2쪽 - 잘게 다진다, Chicken stock 4c, 소금, 후추
 

만드는 법
1. 밝은 금빛이 돌때까지 (10분정도) 기름에 쌀을 자주 저어주면서 볶는다.
2. 중간쯤 되었을때 양파와 마늘을 넣는다.
3. 육수를 넣고 소금, 후추로 간을 하고 뚜껑을 덮은 뒤 아주 작을 불로 30분 동안 끓인다. 
4. 육수를 부어가면서 스프의 농도를 조절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