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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 피부 보약' 파프리카

겨울철 잃어버린 가족 입맛 살리기 제격

비타민A와 C가 풍부해 피부노화 방지에 탁월한 효과가 있고, 겨울철 잃어버린 가족들의 입맛을 되찾는 데도 알맞은 파프리카를  3월의 원예농산물로 농림수산식품부가 추천했다. 

파프리카는 예쁜 색깔만큼 비타민, 철분, 칼슘 등 몸에 좋은 영양소가 풍부하고, 다른 채소에 비해 당도가 높으면서도 칼로리는 낮아 다이어트에 아주 좋다. 암과 비염에도 효능이 있다고 알려졌다. 

파프리카는 비타민C가 토마토의 5배, 레몬보다 2배가 높아 피부 진피층의 콜라겐 합성을 도와주고, 피부가 하얗고 깨끗하게 만들어주어 피부 탄력과 수분유지에 도움을 준다. 

비타민 A도 풍부하여 피부의 각질을 줄이고 건성화를 막아준다고 한다. 또 열에도 쉽게 파괴되지 않고 기름에 조리할 경우 지용성인 비타민 A의 흡수를 돕는다. 

파프리카는 꼭지가 싱싱하고 껍질이 두꺼우며 광택이 나고, 겉이 단단해야 신선하고 맛이 있다.

신선한 파프리카를 10∼12℃, 상대습도 90∼95%의 저온·다습한 장소에 보관하면 보다 오랫동안 싱싱한 상태에서 먹을 수 있다.

파프리카란 이름은 희랍어다. 유럽에서는 모든 고추를 통틀어 파프리카로 부른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매운맛이 없는 단고추를 파프리카라 하며, 일본에서는 불어를 따라 피망이라 부르고 있다.

국내에서 파프리카 재배는 1994년 제동흥산(주)이 항공기 기내식용으로 공급하기 위해 제주도에서 처음 시작했다. 초기에는 국내 소비가 없어 생산량의 대부분을 수출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최근 들어 내수시장이 급속하게 늘어나고 있다.

국내 파프리카 재배면적은 약 450㏊, 연간 생산량은 4만t 수준이다. 유리온실 보급이 늘어나면서 계절에 관계없이 연중 생산되고 있다. 특히 국내 생산량의 40%이상이 수출되고 있으며, 일본시장에서 네덜란드를 제치고 수입량의 70% 이상을 점유하는 수출 효자 품목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