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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최대 식품박람회서 '막걸리·라면' 전시

한국 식품업체 119곳 참가…일본 1·2위 유통업체와 수출상담



아시아 최대 식품전시회인 ‘동경식품박람회’에서 ‘식품한류’의 주역으로 꼽히는 막걸리와 라면 등의 한국 식품이 소개된다. 

농림수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2일 한국식품의 최대 수출시장인 일본의 수출확대를 위해 6~9일 일본 도쿄 마쿠하리 멧세(18 홀)에서 열리는 ‘2012 국제식품·음료전(Foodex Japan 2012)’에 한국관을 설치한다고 전했다. 

aT는 올해로 37회째를 맞는 이번 박람회에 대해 60개국 2400여 업체가 참가하고 8만명의 바이어가 찾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식품전문박람회여서, “한국식품의 일본시장 수출확대를 위한 최적의 무대”란 기대감을 비쳤다.

올해 박람회에서 aT는 한국관에 상주 상담실을 운영하면서 양해각서(MOU)를 맺은 일본 최대 유통업체 이온(AEON)과 2위 유통업체인 유니(UNY), 중상류층 고급매장인 도큐스토어(TOKYU STORE) 등을 초청해 국내 참가업체와 수출 상담을 주선하기로 했다. 

119개 국내 식품업체가 참가하는 한국관에는 일본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막걸리부터 방사능 사고에 따른 대체품목으로 유망한 라면, 생수 등의 한국식품을 전시할 예정이다.

일본은 지난해 23억7400만 달러(전년대비 26% 증가) 수출실적을 기록 우리 농식품 최대 수출시장이다. 

aT는 “특히 김, 라면, 막걸리, 전복, 생수 등은 전년대비 30%이상의 수출증가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일본에서 지속되는 케이팝(K-Pop) 열풍 등의 호재와 맞물려 더 많은 품목의 수출증가가 두드러질 전망”이라고 짚었다.

김재수 aT 사장은 “일본에서 대두되고 있는 식품 안전성에 대한 우려와 현지 식품 트랜드 및 정책 등에 대한 신속한 대응으로 한국산 식품의 수요가 대폭 증가할 것”이라면서 “이번 박람회가 올해 농식품 수출 100억불 달성에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