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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의 웰빙 수산물, 우럭·대합

인터넷수산시장·수협쇼핑서 한달간 10~20% 할인판매



조피볼락(우럭)과 개조개(대합)가 3월의 제철 웰빙 수산물로 선정됐다. 

29일 농림수산식품부는 3월의 수산물인 조피볼락(우럭)과 개조개를 3월 한 달 동안 한국수산회 인터넷수산시장(www.fishsale.co.kr) 및 수협중앙회 수협쇼핑(www.shshopping.co.kr)에서 10~20% 싸게 판다고 전했다. 

농식품부는 홈페이지(www.mifaff.go.kr)를 통해 조피볼락(우럭)과 개조개의 영양과 요리 등 관련정보를 소개하고 있으며, ‘농식품부 밥상지킴이’로 활동하는 주부 블로거들이 조피볼락(우럭)과 개조개 재료로 여러 가지 요리를 선보이는 특별코너도 마련했다.

▲조피볼락

‘우럭’이라는 사투리로 더 많이 알려진 조피볼락은 넙치(광어)와 함께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횟감 생선으로 꼽힌다. 육질이 담백하고 쫄깃해 활어회뿐만 아니라 매운탕으로도 제격이어서 남녀노소 모두 조피볼락을 선호한다.

조피볼락에는 간 기능 향상과 피로회복 등에 효과가 있는 황아미노산이 다량 함유된 것으로 알려졌다. 임금 수랏상에 올리는 생선으로 이름 높았던 조피볼락 회와 매운탕으로 많이 먹지만 일부 지방에서는 산모의 보양식으로 쇠고기 대신 조피볼락을 넣어 끓인 미역국을 먹기도 한다.

조피볼락은 국내 가두리 양식어류 중 가장 생산량이 많아 비교적 저렴한 편이다. 하지만 양식 조피볼락을 자연산으로 잘못 알고 비싸게 사는 경우도 흔하다. 

자연산 조피볼락은 회갈색을 띠는 반면 양식은 짙은 갈색을 띠고 있다. 아가미가 선홍색을 띠는 게 신선하다.

▲개조개 

껍질이 10㎝에 달할 정도로 큰 조개여서 대합이라고도 부른다. 단백질이 풍부한 저칼로리 식품으로 필수아미노산과 타우린 함유량도 많아 피로회복과 숙취해소에 효과가 있다.

살아있는 싱싱한 개조개는 살짝 건드렸을 때 조개 발이 천천히 움츠려든다. 개조개는 모래가 많이 들어 있기 때문에 조리할 때 조개가 완전히 잠길 만큼 연한 소금물을 붓고 3~4시간 두어 모래와 불순물이 빠지게 해감을 잘해야 한다. 

해감된 조갯살을 소금물에 씻어 물기를 없애고 냉동실에 보관했다가 필요할 때 조리하면 개조개의 참 맛을 오래 즐길 수 있다.

개조개는 조개류 중에서 살이 많아 구이나 볶음, 미역국, 해물탕, 된장찌개 등에 폭넓게 이용된다. 굽거나 끊일 때는 껍질을 연결하고 있는 끈(인대)을 자른 후 요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