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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급식재료 '산지직거래' 시동

CJ프레시웨이, 400여 위탁운영 급식장 '산지직송 이벤트'



“제주도에서 어제 뜯은 싱싱한 유채가 오늘 구내식당 겉절이로!”

식자재유통과 단체급식사업을 하는 CJ프레시웨이가 전국 400여 위탁 운영 단체급식장을 대상으로 매월 1회 ‘산지직송 식재 이벤트’에 나선다고 27일 전했다. 

제철 농산물을 산지에서 수확한 뒤 바로 전국 단체급식당에 배송해 그 다음날 단체급식당 메뉴로 제공한다는 것이다.
 
CJ프레시웨이에 따르면, 식재료 생산지를 비롯해 유통과정과 사용처가 모두 다변화된 오늘날, 수백 또는 수천명이 먹는 식사를 대량으로 조리해야 하는 단체급식에서 산지직송 식재료 사용은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러나 최근 CJ프레시웨이가 각 지자체와 상생협약을 맺고 지역 특산물을 전국 유통시키는 등 산지직거래를 강화하면서 실행 가능한 일이 됐다.
 
이미 CJ프레시웨이가 위탁 운영하는 400여 단체급식장에선 2월 이벤트로는 지난주 수요일, 제주도에서 갓 수확한 유채가 겉절이로 버무려져 나왔다. 


즉시 호평이 이어졌다. 한 고객은 “단체급식에서 산지직송이란 말 들어보셨어요?”란 제목의 글을 당일 점심시간 직후인 13시 30분께 CJ프레시웨이의 홈페이지 고객게시판에 남기기도 했다. 

그는 “삼겹살과 함께 유채겉절이를 먹었는데 신선함 그 자체였고 서걱서걱 씹히는 맛에 채소의 수분이 그대로 남아있었다”며 CJ프레시웨이의의 식재료 산지직송 시스템을 칭찬했다고 한다.
 
이에 대해 CJ프레시웨이 이광교 메뉴팀장은 “단체급식에서 결코 쉽지 않은 일이었지만, 그렇기 때문에 할 수만 있다면 고객들이 더 놀라고 즐거워할 거라고 생각해 도전하게 되었다. 고객들의 긍정적인 반응에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또 그는 “단체급식이 단순히 끼니를 때우는 거라는 시대는 지났다. 산지직송이벤트를 통해 월 1회 가장 신선한 상태의 제철식재로 계절을 맛보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CJ프레시웨이 두 번째 산지직송 식재 이벤트로 3월21일께 신선한 부추를 내놓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