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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맛 좋은 신품종 '설레미' 개발

도정률·백미 완전미율 높은 조생종 벼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이 수량과 안정성이 높아 농가가 좋아하고 밥맛이 우수해 소비자가 만족하며 도정률이 높아 가공업체(RPC)가 선호하는 조생종 벼 신품종 ‘설레미’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농진청에 따르면, ‘설레미’는 조생종으로 수량이 높고 도복에 강한 상주벼와 출수기가 빠르고 고품질인 수원440호에 밥맛이 우수한 중산벼를 교배해 13년간의 시험연구와 검정을 통해 육성했다.

이 품종은 특히 밥맛이 좋고 도정률이 높을 뿐 아니라 작년 여름철 긴 장마와 일조가 부족한 기상에서도 도열병과 수발아가 발생하지 않고 수량이 높았으며, 안정성이 뛰어나다고 한다.

실험 결과 중산간지를 중심으로 다양한 환경에서 3년 동안 지역적응성 시험결과 쌀수량(540㎏/10a)이 오대벼에 비해 7%가 증수되고 안정성이 높은 품종으로, 오대벼를 대체할 경우 ㏊당 80만원(총 160억원) 정도 소득이 높아질 것으로 나타났다.

농진청은 ‘설레미’는 도정률(77.5%)과 백미 완전미율(97.7%)이 높고 쌀이 맑고 투명하며, 밥맛이 뛰어나 가공업체(RPC)와 소비자가 선호하는 시장성이 높은 품종이라며, 적응지역은 우리나라 남부 중산간지와 고랭지, 북부평야지, 중산간지, 동북부해안지 등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