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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골목상권 자영업 성공사례집' 발간

문정동 떡집 등 소개 '골목상권 20가지 희망을 만나다!'

서울시가 골목상권에서 점포를 운영하고 있는 생계형 자영업자들의 경영개선사례와 성공 비법을 담은 책자를 발간했다.
 
서울시는 대규모점포의 공격적인 상권 확장과 서민체감경기 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 점포를 보호하기 위한 ‘위기 생계형 자영업자 특별지원 사업’에 참가해 눈에 띄는 개선을 보인 20개 사례를 담은 <골목상권 20가지 희망을 만나다!>를 펴냈다고 17일 밝혔다.
 
우수사례집은 지난해 7월부터 4개월간 ‘생계밀접형 자영업’ ‘가족형 자영업’ ‘저소득형 자영업’ ‘전통상업 자영업’ 등 주변 시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소규모 점포 현황과 ▲점포주 경영개선 교육 ▲컨설팅 ▲자금 ▲멘토점포 지원 등 원스톱 토털지원책을 통한 개선 후 상황 등을 자세히 담고 있다.
 
사례집에 담긴 우수사례는 경동시장 내 인삼판매점포, 약수동 책방, 자양골목시장 내 반찬집, 문정동 떡집 등 최근 대기업과 거대 상권에 밀려 운영이 어려운 점포들이 대부분이다.
 
성동구에서 닭갈비집을 운영하는 박준식 대표는 “주변에 유사업종 프랜차이즈 등장으로 어려움을 겪었는데, 서울시가 내부시설 개선 및 종업원 복장 등 서비스 수준향상을 통한 이미지 개선과 보완메뉴 개발 등 경영개선방안을 제시해 한 달쯤 지났지만 벌써 매출이 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골목상권 20가지 희망을 만나다!> 1000부를 발간해 사업에 참여한 자영업 점포에 배포하고 ‘소상공인 경영지원센터’ ‘자치구 소상공인지원부서’ 등에 비치해 골목상권에서 점포를 운영하고 있는 자영업주를 위한 영업 가이드북으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서울시가 지난해부터 실시 중인 ‘위기생계형 자영업자 특별지원’ 사업은 2014년까지 매년 250여개씩 총 1000여개의 점포에 대해, 자영업 경영컨설팅 전문 인력의 상권분석, 점포운영기법, 마케팅기법 등 업종별 정보공유와 기업경영 진단을 통해 개선방안을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