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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137억 들여 '수산물 유통구조' 개선

남당항 해양수산복합공간 조성 대천항 수산물처리저장시설 등

충청남도가 내년 해양수산 복합공간 조성 등 수산업 유통구조 개선을 위해 총 137억원을 투입한다고 8일 밝혔다.

 

충남도는 먼저 내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홍성 남당항 해양수산 복합공간 조성 사업에 39억6천만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해양수산 복합공간은 연면적 7377㎡ 규모로 수산물 판매장과 전시실, 체험 공간 등이 들어서는 다기능 수산물 소비단지다.

 

해양수산 복합공간 조성을 위한 총 사업비는 99억원으로, 충남도는 2008년 10억원과 2009년 3억원, 지난해 20억원, 올해 26억4000만원을 투입한 바 있다.

 

보령 대천항에 건립 중인 수산물 처리저장시설에는 26억원을 투입한다. 냉동·냉장 시설을 설치해 안전하고 신선한 수산식품 공급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이 사업의 총 사업비는 30억원으로, 올해 4억원을 투입했다.

 

수산물 안전성 확보와 우량제품 공급을 위한 수산물 산지가공시설은 55억원을 투입해 가공공장과 처리장 해썹(HACCP) 시설, 가공 기계류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올해 13개소 112억원에 이어 내년에는 보령(조미김)과 아산(젓갈), 서천(조미김), 홍성(조미김), 당진(자라) 등 5개소를 대상으로 추진한다.

 

이밖에 보령 대천항 수산시장(위판장) 시설개선 사업에 3억6000만원, 마른 김 저온저장 시설 사업 8억원, 김 산업 활성화를 위한 서천 김 가공시설 현대화 사업 4억8000만원 등을 투자할 계획이다.

 

충남도 관계자는 “수산물 유통구조 개선은 산지 어획량에 따라 가격 변동이 심하고, 신선하고 안전한 수산식품 공급이 미흡한 점을 감안해 추진하는 사업”이라고 말했다.

 

충남도는 그동안 수산물 유통가공 활성화를 위해 산지가공시설 26개소 207억원, 냉동·냉장시설 3개소 46억원, 위판장시설 개선 10개소 65억원, 장고항 유통센터 18억원 등을 투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