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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화중 장관, ‘담배규제 기본협약’ 서명

김화중 보건복지부 장관은 21일 미국 뉴욕의 유엔본부를 방문해 ‘담배규제기본협약’에 서명했다.

이 협약은 지난 99년 각국 정부 사이에서 시작된 담배 소비 절감 및 흡연으로 인한 사망률 감소 전략 논의결과를 바탕으로 2003년 5월 제56차 세계보건기구(WHO) 총회에서 채택됐으며 현재 유엔본부에서 참가국들의 서명이 진행되고 있다.

협약은 흡연을 획기적으로 줄이기 위해 각국이 담배 광고 및 판촉을 금지 또는 제한하고 담배 제품의 포장이나 의장이 소비자를 현혹시키지 않도록 규제하며 담배에 관한 조세 및 가격정책은 공공보건을 염두에 두고 수립, 시행토록 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유엔주재 한국 대표부 관계자는 “담배규제 기본협약은 국제사회가 최초로 채택한 보건관련 협약으로 각국이 담배정책을 마련할 때 기본방향을 제시하고 담배규제와 금연운동을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이 관계자는 “미국, 일본, 독일 등 담배산업 관련 주요 국가들이 협약의 광고금지 및 제한 등에 대해 이견을 해소하지 못한 채 협약이 채택돼 앞으로 이 국가들의 가입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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