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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배추의 고장' 땅끝서 김장축제

12일 '땅끝해남김장축제' 개최…기능성식품 시식회 등 열려


전남 해남군이 오는 12일 황산면 우항리 공룡박물관 일원에서 ‘2011 땅끝해남김장축제’를 연다.

 

땅끝해남김장축제는 해남 농수산물의 맛과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땅끝해남 김장축제위원회가 주회하고 있다.

 

올해 축제는 공룡 형상을 한 해남절임배추 1004m 한 줄 연결하기, 김장대전, 슈퍼 농수산물 기록 대전, 해남 5합 선포식, 기능성 식품 시식회 등으로 꾸려진다.

 

축제 프로그램 가운데 해남 절임배추 1004m 한 줄 연결하기를 통해 만들어진 김장김치는 주변의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해남군의 주요 특산물인 친환경 쌀과 김치, 친환경 돼지, 김, 참굴 등 궁합이 잘 맞는 해남군 대표 농수산물을 알리기 위해 해남 5합을 선정해 선포하고, 산삼나무라 불리는 황칠이 함유된 떡국과 두부를 축제 참가자와 함께 나눌 예정이다.

 

김장축제의 주인공이라 할 수 있는 해남 겨울배추는 전국 생산량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해남 배추는 겨울에 재배되는 특성상 농약을 거의 사용하지 않을 뿐 아니라 황토밭에서 키워 아삭한 질감이 뛰어나다. 해남 겨울배추는 지난 2005년 지리적표시등록 제11호로 지정되기도 했다.

 

박철환 해남군수는 “김장축제를 통해 해남이 배추의 본 고장임을 알리고 지역 절임배추 농가와 전국의 주부들이 세계 최고의 맛과 영양, 신선도를 자랑하는 김치를 직접 만들어 보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