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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마늘 '뿌리응애' 피해 확산

난지형 마늘 포장의 10% 이상 피해

태안군이 뿌리응애에 대한 마늘재배 농가의 관심과 방제를 당부하고 나섰다. 최근 태안지역에서 마늘 뿌리응애 피해가 확산되는 데 따른 조처다.

 

28일 태안군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뿌리응애 피해가 번지고 있는 것은 올해가 평년에 비해 비오는 날이 많았고, 난지형 마늘을 정식하는 9월까지 날씨가 따뜻했기 때문이다.

 

태안군의 마늘재배 면적은 난지형 마늘 620㏊, 육쪽마늘 380㏊ 등 모두 1000㏊에 이른다. 그런데 현재 태안군 난지형 마늘 포장의 10% 이상이 뿌리응애 피해를 본 것으로 태안군농업기술센터는 추정하고 있다.

 

뿌리응애는 마늘, 쪽파, 백합, 글라디올러스 등 구근식물에 피해를 주는 해충이다. 주로 종자나 토양에 기생하고 있다가 인경과 뿌리사이에 해마다 피해를 주고 있다.

 

뿌리응애에 걸린 마늘은 잎이 노랗게 변하는 증상을 보인다. 뿌리를 뽑아보면 인경이 썩어 뿌리가 쉽게 떨어져 나가는 증상이 발생한다. 다른 구근식물들은 월동 후 활착이 안 되고 생육이 저조하며 뿌리가 썩어 고사한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마늘 뿌리응애 확산 방지를 위해 피해발생시 디메토에이트 유제나 페니트로티온 수화제를 뿌리 부분까지 약제가 침투할 수 있도록 물을 주듯 충분히 2∼3회 살포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아직 종구를 파종하지 않은 포장은 적용약제에 30∼60분간 침지소독을 반드시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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